[일반] 2020 진천의 책

2020 진천의 책

지은이 : _ 출판사 : _ 발행일 : 2020.07.16 등록일 : 2020.07.16

2020 진천의 책


진천군이 '2020년 진천의 책'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진천의 책'은 지역 주민들의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함께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진천군의  독서운동입니다.  올해의 진천의 책으로 일반부문은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청소년부문은 문영숙 작가의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아동부문은 송방순 작가의 '내 마음 배송 완료'를 각각 선정됐습니다.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 마음 배송 완료

송방순| 김진화 그림 | 논장 | 2018.07.20

“내 맘을 알아주는 사람은 세상에 없어!”
판타지와 일상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글과 그림
엄마는 내 마음을 알아준 적이 있나요?  

발칙한 판타지와 신랄한 풍자가 주축을 이루는 이 작품은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요즘 어린이들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충실히 그려내며 문학으로서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동화입니다. 하루 종일 고객 응대에 시달리는 엄마는 심신이 지쳐 미처 주변을 돌볼 틈이 없고, 나 또한 게임에 몰두하며 현실을 애써 잊어 보려는데……. 마음 둘 곳 없는 어른과 아이의 속마음이 서사 곳곳에 내비쳐져 직관적으로 송이와 엄마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합니다. 독자들은 두 사람의 말과 행동을 비판적으로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공감과 연민을 느끼고 나아가 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현실과 중요한 사회적인 문제에 더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됩니다.  그림을 그린 김진화 작가는 글에서 순간순간 느껴지는 인상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책 읽는 맛을 더했습니다. 실제 종이봉투로 소포를 연상하게 하는 재미난 표지부터, 충분한 여백을 두어 텅 빈 마음을 투영한 그림들, 판타지의 세계를 재치 있게 표현한 장면들이 글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림 또한 완성도 높은, 그야말로 아동문학의 만듦새를 고루 갖춘 동화랍니다.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문영숙(작가) 저 | 서울셀렉션 | 2016.09.23

치유될 수 없는 상처, 일본군 '위안부'를 말하는 문영숙의 한 편의 역사소설『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앞서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수난과 디아스포라를 다룬 청소년 역사소설들을 꾸준히 써왔던 저자는 이 책에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소설의 각 장 말미에 해당 내용과 연관된 짤막한 역사 읽기 자료를 덧붙였다.
이제 갓 중학교를 졸업한 유리에게는 3년 전에 실종된 외할머니가 있다. 그러다 유리의 중학교 졸업식 날 갑자기 날아든 외할머니의 부음으로 유리네 가족은 충격과 혼란에 빠진다. 외할머니의 부음을 전해온 곳은 다른 아닌 나눔의 집. 평생 가족들에게조차 숨겨야 했던 춘자 할머니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방직공장에 돈 벌러 간다는 거짓말에 속아 트럭에 올라탄 1937년 봄, 그날 이후 열세 살 춘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작가) 저 | 마음의숲 | 2016.11.28

진짜 ‘나’로 살기 위한 뜨거운 조언들! 어른이 처음인 당신을 위한 단단한 위로들!
“어른이 되어보니 세상은 냉담한 곳이었다.” 김수현은 책을 펴내면서 이런 말을 했다. 부조리가 넘쳐났고, 사람들은 불필요할 정도로 서로에게 선을 긋고, 평범한 이들조차 기회가 있으면 차별과 멸시를 즐긴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철저한 갑과 을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이토록 발버둥 치며 살고 있는 세상이다.
이 책은 우리가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준다. 돈 많고 잘나가는 타인의 SNS를 훔쳐보며 비참해질 필요 없고, 스스로에게 변명하고 모두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할 필요 없고,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말라고 응원한다. 인생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문제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 나답게 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고민할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남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나처럼 살 수 있도록, 진짜 ‘나’로 살기 위해 우리가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들을 수록했다. 길을 잃고 있는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 어른이 되어서도 ‘나’를 찾고자 하는 어른아이를 위한 책, 밥벌이와 어른살이에 지친 모든 현대인에게 이 책을 바친다.


참고 : 중부매일 송창의 기자

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7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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