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청소년이 직접 추천하는 청소년추천도서
「2019년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청소년이 직접 추천하는 청소년추천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조영주)은 청소년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직접 또래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2019 청소년추천도서』 100책을 선정하여 발표했습니다. 청소년 독서문화프로그램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에 참여하는 중,고등학교 독서동아리 ‘책벌레 리더스’ 학생들이 직접 읽고 추천하는 100책을 선정한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추천한 책 참고하시고 남은 방학 알찬 도서관 만드시길 바랍니다.
전체 목록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www.nlcy.go.kr)>독서문화 활동지원>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
1 우리가 몰랐던 우리 음악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우리음악의 매력에 빠지는 법
청소년들은 학국악을 지루하고, 어렵고, 낯선 음악으로 생각합니다. 국악을 공부해야 하는 옛날음악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악을 즐기는 음악으로 만나게 되면 국악이 얼마나 ‘신박하고’ 세련된 음악인지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음악인 국악을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우리음악이 품고 있는 끝없는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고, 책에서 추천하는 200여 곡의 음악들을 듣다 보면, 미처 몰랐던 우리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됩니다.
2 로즈힐 고등학교의 비밀소녀단
비밀의 커튼 뒤, 소녀들의 은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만 호서대가독(好書大家讀) 최우수 어린이 청소년 책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5권. 『로즈힐 고등학교의 비밀소녀단』은 대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호서대가독(好書大家讀)에 선정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설이다. 『로즈힐 고등학교의 비밀소녀단』은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이야기로 우리에게 익숙한 [나의 소녀시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 대만 청춘물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영국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대만 유학생 샤론은 낯선 외국 생활에 애를 먹는다. 수업 진도까지 뒤처지자 샤론은 24시간 불이 켜져 있는 기숙사 구석 공용 세면장의 샤워 커튼 뒤에서 새벽까지 몰래 공부를 한다. 그러던 중 샤론은 그곳이 학생들이 은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비밀 장소임을 알게 된다. 그곳에서 샤론은 협박, 자살 시도 같은 위험천만한 이야기까지 엿듣게 된다. 깜짝 놀랄 사실들을 접한 샤론은 단짝 친구인 해리엇, 이니드와 함께 비밀소녀단 ‘SHE’를 만들어 친구들을 돕는데……. 과연 비밀소녀단은 친구들을 모두 지킬 수 있을까?
3 알고 나면 꼭 써먹고 싶어지는 역사 잡학 사전 B급 세계사
“아, 그게 그런 거였어?” 무릎을 치면서 읽는 역사책 알쏭달쏭한 상식에 날개를 달다!
사소하고 꼬질꼬질한 것들의 역사, 역사 연표에 가려진 이야기에 돋보기를 들이대다!
‘모른다’고 하기에는 뭔가 억울하고 ‘안다’고 하기엔 확신이 서지 않는 애매한 상식들…
우리의 일상과 촘촘하게 엮인 역사의 실타래를 풀다!
우리나라 사람은 역사를 좋아한다. 역사책은 꾸준한 판매량을 보인다. 직장인들의 회식 자리에서 역사는 단골 메뉴다.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 본 것 같은 주제와 소재들이 그리 낯설지 않다. 하지만 애매하게 아는 것이 문제다.『B급 세계사』는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하고, 안다고 하기에도 모른다고 하기에도 애매하며, 알아 두면 입이 근질거릴 55가지 흥미로운 역사의 장면을 담았다. 오늘날까지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고 영향을 미치는 사물과 사건들이 어떻게 발생했고,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근현대와 중세, 고대를 종횡무진 오가며 ‘오늘’의 기원을 밝힌다. 가십거리는 물론 지적인 대화를 위한 도구로서도 매우 적절하다. 이 책을 통해 통사(通史)와 연표에 가려진 사소하고 꼬질꼬질한 역사가 가진 매력과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4 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
짝을 이루어 우리 역사 속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역사 교양서다. 삶의 위기, 시대의 위기 앞에서 같은 목표를 위해 협력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자신의 삶을 기꺼이 상대의 삶에 내어 준 위인들의 위대한 우정을 살펴본다. ‘산하’라는 필명으로 <시사IN>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 활발히 역사 관련 글쓰기를 이어 가고 있는 저자 김형민의 스토리텔링을 거쳐 두 위인의 이야기는 만남부터 함께 이룬 성취에 이르기까지, 한 편의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된다. 그간 우리가 돌아본 역사의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는 종종 한 사람만을 향해 왔으나 <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은 서로를 믿고 따른 그 끈끈한 관계에 집중해 ‘두 사람’의 역사, ‘두 사람’이 함께 써 낸 우리 역사를 조명한다.
5 있는 그대로 참 소중한 너라서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운 당신을 위해 전하는 메시지
아무리 애를 써도 진정되지 않던 힘든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진심 가득한 위로가 담긴 『참 소중한 너라서』. 10만 명이 넘게 구독 중인 작가의 페이스북 ‘진심의 꽃 한 송이’와 인스타그램에는 글이 올라올 때마다 독자들의 큰 공감을 얻으며 빠르게 공유된다.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혼자만의 고민을 꿰뚫어보고 진심 가득한 위로를 통해 작가가 독자에게 온힘을 다해 위로해주기 때문이다. 이제 가슴 깊숙이 파고드는 따뜻한 메시지를 책으로 만나보자. 작가는 좌절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되길 바라고, 있는 그대로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가를 깨닫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수많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내면의 온전함을 되찾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 메시지를 전달하며,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음을 깨닫도록 돕는다. 이처럼 독자의 말에 항상 귀를 기울이며 모든 연령대에게 위로를 전해줌으로써 다른 이의 상황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응원을 건넨다.
6 재밌어서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
아가타 히데히코 저 박재영 역 더숲 2018.12.10
교과서에 빠짐없이 나오는 우주, 이제 재밌게 배운다! 청소년 과학 필독서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천문학 편’ 출간
매해 다양한 과학 분야가 출간되고, 각종 추천도서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어 청소년 과학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에서 ‘천문학’ 편이 출간되었다. 더욱이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2018년 11월 26일),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만든 누리호 실험 발사체의 발사 성공(2018년 11월 28일)으로 인해 국내에서 천문학과 우주 탐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이번 천문학 편은 학생들은 물론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우주에 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일본 국립천문대천문정보센터 소속으로, 대중들에게 천문학을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강연·TV·라디오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천문학자다. 교육자 출신의 천문학자인 저자는 천문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이라도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하였다. 여기에 『두근두근 천문학』 『천문학 콘서트』 등을 집필한 국내 대표 천문학 저술가인 이광식 작가가 감수를 맡아 국내 상황에 맞추고 정확성을 더했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천문학의 기본 지식을 충분히 접하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천문학은 고대부터 인류와 함께해온 학문이지만, 요즘 청소년에게는 그저 낯설게 느껴지는 학문 중 하나다. 이 책은 교과서에서 빠짐없이 다루는 천문학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학생들이 천문학을 재밌게 공부하고 나아가 깊이 있는 공부를 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7 10대의 뇌
프랜시스 젠슨, 에이미 엘리스 넛 저 김성훈 역 웅진지식하우스 2019.01.03
10대의 머릿속을 알아야 험난한 청소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학 신경학과 교수 겸 학과장인 프랜시스 젠슨이 신생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뇌 발달을 연구하고, 뇌과학의 이해와 신경학의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쓴 10대의 뇌에 관한 바이블 『10대의 뇌』.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청소년의 뇌가 성인의 뇌와 다르지 않다고 믿었지만 신경학과 신경과학에서는 10대가 뇌 성장에 대단히 중요한 시기이며, 이때 결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지난 10년 동안 밝혀냈고, 그 최전선에 있는 학자가 바로 저자 프랜시스 젠슨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15장에 걸쳐 인간의 뇌가 어떤 발달 과정을 거치는지, 10대가 된다는 것이 뇌과학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10대가 반항하고 욕망하고 좌절과 고민에 휩싸일 때 그들의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그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지를 학습, 수면, 흡연, 음주, 스트레스, 스마트폰, 성별 등의 이슈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또 10대에 대해 흔히들 믿고 있는 미신과도 같은 오해를 바로잡고 부모와 10대에게 실용적인 충고가 되어줄 통찰을 전한다.
8 5월 18일, 맑음
1980년 5월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5·18 이야기
5·18기념재단이 기획해 2년여 만에 세상에 내놓은 『5월 18일, 맑음』.하늘이 맑아서 더욱 슬펐던 그해 5월 18일부터 열흘 동안 펼쳐진 항쟁, 그리고 그날의 죽음을 기억하며 세상을 더욱 맑은 곳으로 만들고자 애써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1부에서는 80년 5월에 펼쳐진 열흘간의 항쟁을 시간 순서대로 설명하고, 2부에서는 항쟁 이후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보여 준다. 5·18을 시간 순서에 따라 설명해 나가면서, 이 책에서는 특히 다양한 시민들의 노력을 담아냈다. 많이 알려진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등 대표적인 인물들은 물론, 평범한 시장 상인부터 고등학생, 직장인처럼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싸운 이들의 모습을 고루 소개한다.
9 SF는 인류종말에 반대합니다
인류는 위기에 직면했다. 한편으로는 로봇과 인공지능을 급속도로 발전시키면서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를 펼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류세라고 하는 여섯 번째 대멸종 위기를 스스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SF 평론가 박상준과 한국 대표 SF 작가 김보영은 바로 SF 속에서 그 길을 찾고 있다. SF가 모든 답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SF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답을 찾는 것은 오로지 우리 독자의 몫이다.
―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저자)
10 개인주의자 선언
나는 ‘감히’ 합리적 개인주의자들의 사회를 꿈꾼다!
\근대적인 의미에서 ‘개인’이란, 한 명의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합리적으로 수행하는 자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개인은 어떤 모습인가? 집단의 화합과 전진을 저해하는 배신자. 그러하기에 한국에서 개인으로 살아가기란 어렵고 외로운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주의’야말로 르네상스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끈 엔진이었다.『개인주의자 선언』은 현직 부장판사인 문유석이 진단한 한국사회의 국가주의적, 집단주의적 사회 문화를 신랄하게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가족주의 문화가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수많은 개인들이 ‘내가 너무 별난 걸까’ 하는 생각에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제풀에 꺾어버리며 살아가는 것은 거꾸로 건강하지 못한 사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원인이 된다며 경고한다. 따라서 저자는 개인으로서, 시민으로서 서로를 바라보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연대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그래야만 진영논리만이 확연한 정치, 과잉된 교육열과 경쟁 그리고 공고한 학벌사회, 서열화된 행복의 기준 같은 고질적인 한국사회의 문제들을 구조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기주의’와 동의어로 오해받는 ‘개인주의’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할 때가 아닐까.
11 고양이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의 미래를 바라본다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타자의 시각을 도입하여, 인간 중심주의를 해체하고 이 지구에서 인간이 차지해야 할 적절한 위치를 끊임없이 고민해 온 베르베르의 작업은 이미 첫 번째 작품인 [개미]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이번 [고양이]에서는 그 문제의식이 그동안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해 왔음을 알게 된다. 베르베르가 보기에, 이 지구상의 생물종들과의 대화는 필요하다. 단지 인간의 어떤 흥밋거리나 지식의 확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전쟁과 테러 등 자기 파괴적인 경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무거운 주제를 경쾌하게 다룰 줄 알고, 과학과 철학, 그리고 역사의 에피소드들을 유머러스하게 버무리는 베르베르의 솜씨는 여전하다. 남성이 아닌 여성을 화자로 내세워 책 전체에서 남성 중심의 세계관과 ‘수컷의 어리석음’을 신랄하게 조롱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번역자인 전미연 씨는 후기에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으로서 본인에게 이 소설은 각별한 만족을 주었으며, 베르베르가 암고양이 주인공을 그리며 보여 준 깊은 이해에 매료되었다고 쓰고 있다. 원제는 ‘Demain les chats’. [내일은 고양이]라는 뜻이다. 미래는 고양이에게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른 한편으로는, 작가 자신이 이제까지는 [개미의 작가]로 기억되었다면 앞으로는 [고양이]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기를 바란다는 유머러스한 표현일 수도 있다. 실제로 프랑스 언론에서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12 골든아워
'골든아워'에 생사(生死)가 갈린 목숨들과 생(生)을 위해 분투해온 사람들, 외과의사 이국종 교수가 눌러쓴 삶과 죽음의 기록. 2018년 알라딘 올해의 책 1위 선정을 기념하여 외과의사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 1, 2권이 합본 양장판으로 나왔다. 이 합본호에는 알라딘 독자들을 위한 저자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 이국종 교수는 17년 여간 외상외과 의사로서 맞닥뜨린 냉혹한 현실, 고뇌와 사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기록해왔다. 그 기록이 오랜 시간 갈고 다듬어져 책으로 출간되었다. <골든아워>는 대한민국 중증의료 현실에 대한 냉정한 보고서이자, 시스템이 기능하지 않는 의료 현실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려 애써온 사람들-의료진, 소방대원, 군인 등-의 분투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낸 역사적 기록이다.
출처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https://www.nlcy.go.kr/menu/17310/bbs/30014/bbsDetail.do?idx=1056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