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있는 스마트한 출퇴근길 만들기
지하철에서 만난 ‘작은도서관’

일상을 나르는 지하철 숨은 공간 곳곳 다양한 형태의 작은도서관이 들어서고 있다.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 한 책세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우리 생활 동선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지하철에서 만난 6개의 작은도서관’을 정리했다. 이제 도서관이 멀어 책 못 보겠다는 푸념은 넣어둘 것. 지친 하루의 끝에서 만난 작은도서관이 일상의 큰 기쁨으로 다가오길 바란다.

열린도서관은 7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강남구청역 3번 출구에 위치한 강남구 공립 작은도서관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복잡한 도심 속 문화 오아시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직장인과 지역주민들은 휴대폰 대신 책을 읽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서관을 통해 삶을 영위해 나간다. 높은 접근성으로 상호대차서비스 이용도 많은 편.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평일은 오전 9시에서 밤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426 강남포바타워 지하 2층 스마트정보관 내 (강남구청역 3번 출구 지하연결)
전화 : 02-6004-3970
http://www.smalllibrary.org/library/detail/1046560

정자역 작은도서관은 분당선 정자역에 자리한 공립작은도서관으로 대한민국 최초 지하철 역사 도서관으로도 유명하다. 2008년 문을 연 후 분당 시민들의 쉼터로 각광받으며 지역독서문화를 책임지고 있다. 평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 일요일은 쉰다.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성남대로 지하 333번지
전화 : 031-729-4853
http://www.smalllibrary.org/library/detail/1049382
사진 : 경기도뉴스포털 청소년기자단 박유진기자

‘금촌무지개작은도서관’은 경의중앙선 금촌역에 있는 파주 최초 역사 내 작은도서관이다.

다문화 특성화 도서관이기도 한 이곳에는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 가족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네팔, 필리핀, 태국 등 세계 각국의 도서가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토, 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새꽃로 193, (금촌동) 금촌역사 내
전화 : 031-941-2958
http://www.smalllibrary.org/library/detail/2005061
사진 : 파주시청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paju_si/220929869489

상동역 1, 2번 출구와 3, 4번 출구 사이로 내려오다 보면 작지만 알찬 독서 쉼터, 상동역칙칙폭폭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좌석수는 10여 석으로 소규모지만 부천시 관내 상호대차서비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다. 평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은 쉰다.

주소 :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지하철 7호선 상동역 지하 1층
전화 : 032-625-4786
http://www.smalllibrary.org/library/detail/1049329
사진 : 부천시 공식 블로그 복사골 기자단 장혜령 기자
https://blog.naver.com/bucheon-city/221264563421

‘신중동역칙칙폭폭도서관’은 ‘상동역칙칙폭폭도서관’에 이은 두 번째 부천 역사 내 작은도서관으로 7호선 신중동역 4,5번 출구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전 계층을 아우르는 도서와 잡지 13여 종을 구비하고 있으며, 만화의 도시 부천답게 만화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깨끗하고 안락한 인테리어로 아이들과 함께 책 읽기 좋은 장소로 입소문 나기도 했다. 평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주소 :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지하 314, (중동) 7호선 신중동역
전화 : 032-625-4787
http://www.smalllibrary.org/library/detail/1969372

사진 : 부천시 공식 블로그 복사골 기자단 장혜령 기자
https://blog.naver.com/bucheon-city/221264563421

사월역도서관은 대구 지하철 2호선 사월역에 자리한 책 공간으로 작지만 큰 도서관을 지향한다. 대구시민, 사업장이 대구인 직장인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도서관으로 상호대차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 거점 용학도서관의 분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평일 낮 12시에서 저녁 8시,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주소 : 대구 수성구 사월동 406-2 사월역 지하 1층
전화 : 053-792-8582
http://www.smalllibrary.org/library/detail/1049329
사진 : 대구도시철도공사 공식 블로그 진성옥 시민기자
https://blog.naver.com/dtroblog/221250536854

이제 시간이 없어서 도서관에 못 간다는 말은 넣어두어야 할 듯. 지하철 역사 내에서 간편하게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길 핸드폰은 잠시 내려놓고 책 읽기를 통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얻는 건 어떨까? 각 지자체 통합도서관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김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