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도서관문화학교 -용인시 모현도서관

2013.10.14

2013년 토요 도서관 문화학교 

용인시 모현도서관을 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행복한도서관재단이 함께하는 토요도서관문화학교읽는 책에서 보고 느끼는 책으로의 전환을 통해 책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놀이프로그램을 도입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제공합니


농산어촌 도서관 및 취약지역의 작은 도서관을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 초까지 전국 50개관에서 각 2개월 동안 8차에 걸쳐 진행되는 토요 도서관 문화학교! 토요 도서관 문화학교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모현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모현도서관은 작은도서관이 아닌 공공도서관이지만,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프로그램 일정과 겹치지 않기 위해 '토요 도서관 문화학교'가 아닌 '화요 도서관 문화학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 시간마다 17명의 어린이들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개근중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재미있는 시간이길래 아이들이 꼬박꼬박 도서관을 찾게되었을까요?





"조각이불", 앤 조나스 저, 나희덕 역, 비룡소, 2001




용인 모현도서관의 '도서관 문화학교', 4번째 시간인 오늘 어린이들과 함께 읽고 신나게 뛰어 놀 책은 앤 조나스의 "조각이불"입니다. 새로운 이불을 덮고 자는 아이. 아이의 이불은 자신의 추억이 담긴 옷이나 천으로 조각을 이어 만든 조각이불입니다. 그 날 밤 아이는 조각이불의 모양을 따라 조각조각의 꿈나라로 여행을 떠납니다. 서커스 모양의 조각에 들어가면 서커스장이 나오는 신기한 꿈나라! 아이가 이끄는 상상력의 세계를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또래 친구들과 서먹할 법도 한데,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신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 판이면 금세 왁자지껄해집니다. 놀이는 우리가 처음 만나는 낯선 이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특히 아이들은 몸을 부대끼며 신나게 노는 과정에서 빨리 친해지는데요, 따라서 교사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즐겁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어야합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하는데요, 서로 꼭 잡고 놓지 않는 이유는?






오늘 함께 읽을 책 "조각이불"과 수업의 중심 소재인 '꿈'이라는 단어가 완성되었습니다. 갑자기 내려진 협동 미션이었는데 우왕좌왕하지 않고 멋지게 글자를 만들어내는 아이들의 단결력이 대단합니다.







줄리 드 와로키어 (Julie de Waroquier)의 작품 "Dreamalities" 를 함께 보며 선생님이 질문을 합니다.

"우리가 오늘 만날 책은 이 사진들과 관련이 있어요. 사진 속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아이들의 다양한 답이 쏟아지는데요.





이어서 그림 속의 포즈를 따라해보고, 자신만의 잠자는 포즈를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많은 친구들 앞인데도 부끄러움이 없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신이 상상하던 이미지를 신체를 통해 표현해냅니다.





잠자기 전에 무엇을 하나? 꿈나라 여행을 떠나기 전, 평소 잠자기 전에 서로 무엇을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동작으로 표현해봅니다. 한 모둠씩 박자에 맞춰 동작을 보여주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동작인지 맞춰봅니다.






두 모둠으로 나눈 후 순서를 정해, 이불 썰매 릴레이를 합니다. 먼저 들어온 팀은 있었지만, 양 팀 모두가 땀을 뻘뻘 흘려가며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의 승부는 무승부가 되었습니다.





갖가지 신체활동으로 꿈나라로 떠날 준비를 마치고, 다함께 빛그림으로 오늘의 책인 "조각이불"을 읽어봅니다. 






한 사람씩 자신이 가고 싶은, 또는 다녀왔던 꿈나라 이야기를 스크래치 페이퍼에 그려 한 자리에 모아봤습니다. 꿈 속에서라도 꼭 가보고 싶은 상상의 나라, 꿈 속에 나왔던 신비한 세계를 주제로 그린 그림들을 한 데 모아 놓고 의견을 나눕니다. 친구들은 어떤 꿈을 꾸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함께 꿈나라로 떠나며 오늘의 수업을 마무리합니다.




토요도서관문화학교에서 제공하는 책놀이’ 프로그램은 책과 음악미술연극 등 다양한 문화 장르를 결합한 통합예술 형태의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영상 매체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감성 독서 프로그램입니따라서 프로그램이 끝나면 아이들은 책을 다양한 형태로 읽고보고표현하면서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도서관에서 운영해 온 독서프로그램이 전문 강사에 의한 일회적인 운영에 그쳐 지속성이 떨어졌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도서관 사서나 작은 도서관 운영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을 배우고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에 의한 맞춤 연수도 병행한다고 합니다.

 

  

농산어촌 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토요도서관문화학교독산3동 청개구리 작은도서관(서울특별시 금천구) 봉명 희망마을 도서관(대전광역시 유성구) 푸르지오도서관(울산광역시 울주군) 아름드리 작은도서관(경기도 화성시) 보개도서관(경기도 안성시) 횡성교육도서관(강원도 횡성군) 앞짱어린이도서관(강원도 춘천시) 노송작은도서관(전라북도 전주) 팔판작은도서관(경상남도 김해) 마하어린이도서관(경상남도 진주) 등 전국 50개 공공/작은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구분

지역

도서관

서울특별시(5)

성락도서관, 강서구립 방그리나 작은도서관

구암마을작은도서관, 소나무언덕4 작은도서관

독산3 청개구리 작은도서관

부산광역시(3)

고맙습니다 보물섬 작은도서관

햇살나무 작은도서관

반여 푸른꿈 작은도서관

인천광역시(1)

작은도서관 아침햇살

광주광역시(2)

오색종이 신나는 작은도서관

우제작은도서관

대전광역시(2)

봉명 희망마을 도서관

보물단지 작은도서관

울산광역시(2)

울주군립도서관

푸르지오도서관

경기도(13)

안성시립보개도서관, 모현도서관, 오포도서관, 두란노작은도서관

햇살마루 작은도서관, 누리봄문고

맑은샘 도서관, 해님달님작은도서관, 아름드리 작은도서관

퇴촌 작은도서관, 송내작은도서관, 책이랑 도서관

징검다리 어린이 작은도서관

강원도(2)

횡성교육도서관

앞짱어린이도서관

충청북도(2)

옥천군민도서관

꿈이있는문고

충청남도(2)

서산해미도서관

금산작은도서관

전라북도(4)

부안교육문화회관, 글마루작은도서관

노송작은도서관, 청아나루 작은도서관

전라남도(2)

영광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경상남도(8)

함안도서관, 사천도서관, 마하어린이도서관

삼계로얄 작은도서관, 팔판작은도서관

율하e편한작은도서관, 중흥샘이 깊은 작은도서관

남산평생교육센터

제주도(2)

제남도서관

서귀포시 표선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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