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운영사례
[경기] 행복한작은도서관
바쁜 일상 속 독서문화의 날개를 달다
행복한작은도서관
행복한작은도서관은 사단법인 일과사람에서 위탁 운영하는 공립작은도서관이다. 직장인들을 위해 연장 운영, 책축제, 직접 찾아가는 독서문화 활동, 추천도서 등 이들의 성장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주도해 많은 이들이 복잡한 일상을 뒤로하고 이곳에서 책을 읽고 소통하며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
‘일하는 사람들’ 맞춤 서비스로 행복 열매 맺는 곳
부천시 오정동은 산업단지이자 주택이 많이 모여 있는 지대로 문화시설이 적은 곳이다. 주민들에게 문화 커뮤니티로써 부모와 직장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보물 같은 공간이다.
2003년 4월에 문을 열고 노동복지회관 부설기관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라는 운영 주체의 비전에 따라 독서를 통해 행복한 경험을 하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육아와 직장생활로 바쁜 일상에서도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저녁 8시까지 운영 중이다. 덕분에 주민들은 시간을 내서 들러 마음의 여유와 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다. 때로는 엄마처럼 포근하게, 때로는 친구처럼 친근하게 이용자를 대하는 운영 방식으로 마을사랑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이곳에서 오랜 기간 근무 중인 박주연 사서는 도서관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일조하고 있다.
“우리 도서관은 가족, 친구, 동료 모두가 문화를 나누고,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죠.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에게 책과 쉴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요. 오랜 시간이 걸려도 괜찮으니 성장하며 숲을 이루는 나무처럼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과 함께 책을 통해 성장하는 사서가 되고자 해요.”
성인뿐만 아니라 전 연령이 독서 활동에 참여하도록 영유아 보육 기관 견학과 책놀이 프로그램, 토요일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청소년 자원봉사 독서동아리 등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한다.
지역사회 곳곳 찾아가서 전하는 독서의 매력
도서관의 자랑인 책축제는 독서의 달인 9월에 매년 진행하는 큰 행사다. 작년에는 ‘다시, 북적북적’이라는 제목으로 부천시노동복지회관, 한국도서관친구들 부천지부와 연계해 약 730명이 참여했다. 자원활동가와 강사, 기타 지원인력이 진행위원으로 도움을 준 덕분에 원활하게 진행했다.
“3시간 동안 복지회관 건물 1층부터 3층 전체를 사용해 비즈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 부스를 진행했어요. 많은 사람이 몰렸는데 진행위원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죠. 예산이 백만 원이라 학생과 부모님들 지원으로 몇 가지 활동을 구성했는데 반응이 매우 뜨거웠어요. 올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행복한작은도서관은 성장을 특화 주제로 운영하고자 노력한다. 주민 누구나 독서문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퇴근 후 동료들과 여유롭게 차를 마시고, 가족끼리 함께 책을 접할 수 있으며 육아 관련 소통을 나누는 만남의 장이다.
도서관에 책 빌리러 올 여유가 없는 기업, 자영업자, 기관에는 단체 도서 대여가 가능하도록 찾아가는 책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재 산업단지 내 회사, 테크노파크, 어린이집, 문예원 4곳이 참여 중이며 분기별로 한 곳당 10~30권을 대출한다.
이외에도 오정산업단지에 가서 직장인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과 작가 초빙 강의를 진행하고, 진로 직업 북큐레이션을 구상해 특화 주제에 걸맞은 면모를 자랑한다. DVD, 만화와 웹툰, 다문화 도서, 간행물들을 배치해 이용자의 편의에도 발맞춘다.
“사람들과 성장하고 꿈을 키워갈 때 보람을 느껴요. 도서관을 이용하던 초등학생들이 자라서 자발적으로 청소년 봉사를 자원해 독서동아리와 가족 케이크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게 기억에 남죠. 자주 방문하는 이용자분들의 도움 덕분에 힘이 납니다.”
도서관과 이용자 모두를 이롭게 하는 성장터로
육아 관련 책놀이 동아리 ‘꿈나라이야기나라’를 참여하고 7여 년 동안 거의 매일 도서관에 들르는 이용자 유 미씨는 도서관에서의 배움과 참여를 통해 성장했다고 자랑해 마지않는다.
아이가 생후 16개월 차부터 도서관과 연을 맺어 방문할 때마다 아이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며 영어, 역사 등을 가르쳤고, 아이가 공부할 때 옆에서 같이 책을 읽어 한국사 1급 자격증까지 을 취득해 도서관에서 프로그램 강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처음에 아이와 함께 있을 곳을 찾다가 동아리를 통해 행복한작은도서관을 알게 됐어요. 영아라 자주 울어서 시끄러울 수도 있는데 편하게 지내라고 해주셔서 감동했어요. 다른 곳보다 집과 가깝고 편안한 분위기에 꾸준히 들르고 있죠. 계속 원하는 걸 물어보며 대화를 나누는 정 많은 도서관이랍니다.”
유치원 대신 도서관에 와서 공부한 아이는 어릴 때부터 스스로 책을 읽고 노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독서뿐만 아니라 책축제, 화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본인한테 행복한작은도서관이 학교라고 말하는 아이는 책으로 학습해 문해력과 영어 능력도 또래 중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요한 건 배우려고 하는 태도와 마음의 양식이라고 생각해요. 작은도서관에서 독서문화에 참여하며 성취감을 천천히 깊게 느껴보세요. 이용자 입장에서 도서관에 딱 한 가지 바라는 점은 지금과 같이 공유하고 성장하는 따뜻한 공간이 지속되는 것이에요.”
계속해서 책으로 배움을 공유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행복한작은도서관. 이용자의 소망처럼 오랫동안 주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으로 이용자와 도서관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 행복한작은도서관
유형 공립 위탁 작은도서관
운영 월~금 10:00~20:00, 토 10:00~18:00, 일 휴관
주소 경기도 부천시 상오정로 10, (오정동) 부천시노동복지회관 2층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윤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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