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운영사례
[경기] 별빛누리도서관
주민들 교류가 별빛 총총한 독서문화 어울림터
별빛누리도서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 단지에 자리한 별빛누리 작은도서관은 입주민 10명이 공동체 활성화단체를 만들어 주민 자발적으로 조성된 곳이다. 2020년 4월 개관한 이래 문화 기반 시설이 없던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문화가 어우러지는 사랑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모든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는 곳
별빛이 온 세상에 가득한 모습을 그리며 도서관의 선한 영향력이 모두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 붙인 별빛누리도서관. 이름처럼 최대한 많은 사람이 도서관을 이용 하기를 바라며 운영진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도서관은 이용자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약 170평의 큰 규모에 주민 회의실과 6개의 스터디룸, 5개의 지붕집이 있다. 지붕집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부모님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별빛누리는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있어 청년과 맞벌이 부부들이 많다. 주로 이용하는 이용자가 유아, 아동, 초등학생과 그의 부모들이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들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긴다.
현재 도서관을 운영하는 최아름 관장은 아파트 커뮤니티에 평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찾는 글을 보고 도움이 되고자 모임에 참석한 걸 계기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도서관운영위원회는 5명, 자원활동가는 10명으로 구성돼있어요. 사서 1명과 노인 일자리 어르신들도 있는데 도서관 운영 도우미부터 프로그램 강사 활동까지 하는 고마운 분들이죠. 초등학생들을 위해 전통문화와 바둑, 장기 수업 등 재능 기부를 해주셔서 아이들이 즐거워했어요. 운영진 모두가 별빛누리의 자랑이랍니다.”
선호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호응도 '쑥쑥’
운영진들의 노력으로 원활히 운영되는 도서관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언제나 북적인다. 문화 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 특성을 살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용자들의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매월 도서문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지원과 협업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대별로 다양한 활동을 구성한다. 도서관은 이제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놀이터로, 어른들에게는 즐거움의 나눔터가 되어 서로 소통하며 성장하는 공간이다.
“도서관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봉사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줘서 미취학 아동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수업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에요. 그림책을 읽을 뿐만 아니라 같이 놀아주니까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죠.”
별빛누리는 성인은 오전, 아이들은 오후에 프로그램을 구성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한다. 이용자가 선호할만한 활동이 많아 추첨을 통해 지원자를 선정할 만큼 인기가 많다.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꿈의 학교’와 ‘찾아가는 지역 작가 및 예술가’이다.
특히 꿈의 학교는 경기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진행한 아이들 대상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20명을 모집해 20주간 주 1회 3시간씩 총 60시간을 진행했다. 연극배우의 지도하에 아이들이 극본 읽기, 인형 만들기, 녹음하기 등 인형극을 직접 준비해서 연기까지 선보여 특별했다.
인형극 관람회에 부모님들도 초청해 약 40명의 인원이 관람한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가 즐거워했다. 도서관은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외에도 동아리 활동이 더해져 다채롭다.
“현재 진행되는 동아리는 사서 선생님과 함께하는 성인 동화 읽기, 독서, 뜨개 등이 있어요. 작년부터 성인 대상으로 진행한 뜨개 동아리는 점차 인기가 많아져서 또 언제 진행하냐고 물어보는 정도에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요청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다채로운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 운영일과 운영시간이 제한되면서 대출 신청자의 집 우편함으로 배달해주는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관 때부터 진행한 이 서비스는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 덕분에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환경 친화와 지역민 소통의 교두보로
별빛누리의 목표는 환경특성화도서관이다. 도서관 인근에는 신갈천이 있고 도시재생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올해부터 환경 특화를 내세우기로 한 것이다. 재활용품을 활용한 다육이, 마스크, 양말목 만들기, 아이스팩으로 방향제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활동을 진행한 것이 환경 특화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게 했다.
현재는 환경 도서에 집중한 북큐레이션을 상시 전시하고 있으며 환경교육활동가 선생님과 환경 관련 책을 읽고 밀랍랩 나누기 등의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이나 환경 주제의 동아리, 정기적인 수업과 같은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용인 지역은 용인시 작은도서관 협의체와 연계가 잘 돼 있어요. 도서관 정책과와 도서관 관장들이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채팅 채널이 개설돼있고, 각종 워크샵과 도서관 교육을 진행해 저도 최대한 참여하고 있죠. 도움이 필요한 도서관 운영자들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주는 도서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용인시의 지원과 도서관 운영진들의 노력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별빛누리는 마을 공동체의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람들끼리의 교류가 있으면 공동체는 다툼없이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그 거점이 도서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별빛누리도서관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주민 간 소통하며 온정을 나누는 공간을 꿈꾼다. 앞으로도 모든 이를 품으며 오랜 기간 지역을 밝혀주는 별빛 세상을 만들어가길 기대해본다.
■ 별빛누리도서관
유형 사립 작은도서관
운영 월~금 14:00~19:00, 토 10:00~15:00, 일 휴관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정로 25, (신갈동,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 주민공동시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윤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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