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 쉼터, 컨테이너 도서관

구서꿈숲 작은도서관

지난번에 방문했던 머드레 작은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을 반납하고 금정우체국을 방문했다가 같은 동에 있는 구서꿈숲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보았습니다. 금정 온천천 작은 도서관은 장전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방문한 구서꿈숲 작은 도서관은 신동아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나오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금방 발견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계단을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작은 도서관이 보이는데요, 굉장히 작은 규모의 도서관이지만 버스정류장, 아파트, 학원 인근에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신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아이 두 명이서 사이좋게 책을 빌리러 왔더라고요, 아파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나들이 겸 읽고 싶은 책을 빌리러 왔던 것 같습니다. 직원 분이 굉장히 세심하게 아이들을 챙겨주셨고 아이들이 가는 것도 잘 확인해주시고 신경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굉장히 친절하세요.

방문 기록지를 작성하고 옆에 있는 체온계로 체온을 재고 손 소독까지 완벽하게 해주었습니다. 방문 기록지를 작성하는 중에 드림 북이라는 캠페인을 안내하고 있어 읽어보니 도서를 기증하는 캠페인이더라고요, 저희 집에도 놀고 있는 책이 많은데 이전처럼 버리지 말고 공립 도서관에 기증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더 빨리 알았다면 책을 버리지 않고 기증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혹시 집에 더 이상 읽지 않는 책이 있는데 그 책이 기증 가능한 책이라면 도서관에 기증하시는 것은 어떨까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도서관 내 착석은 불가능하고 대출 및 반납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도서와 아동도서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쪽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싶을 때 잠깐 와서 읽고 가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도서관 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책장 사이에 아이 셋 정도 앉을 수 있는 긴 의자 하나, 그 옆에 SNS에 꽤나 올라올 법한 의자 두 개가 있는 좌석 하나가 있었습니다. LED 벽시계와 작은 화분이 놓여 있는데 참 잘 꾸며져 있지 않나요? 작은 카페 같았습니다.

그 맞은편에는 대출·반납기와 40, 50, 60대를 위한 돋보기안경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반납기 좌측에는 정수기와 세면대가 있었으며 우측에 놓여있는 작은 탁상달력에는 오늘 날짜가 아니라 오늘 도서를 대출했을 때 반납해야하는 날짜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앉을 수 있도록 의자도 준비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착석이 불가능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마음 놓고 도서관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금정구' 블로그

https://blog.naver.com/geumjeonggu/22219838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