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운영사례
도란도란 작은도서관
도란도란
작은도서관
_ story 01 회원은 늘어나는데 공간은 좁았던 작은도서관을 리모델링
아이가 어렸을 때 여기저기 보고 배울 만한 곳을 찾다가 보물처럼 숨어 있는 작은도서관을 알게 되었어요. 자주 들러 책을 읽어 주곤 했는데 애들이 점점 자라면서 공간이 너무 좁아 불편해서 책만 빌려가게 되었죠. 그런데 리모델링 한다니까 개관만 손꼽아 기다리다가 산뜻해진 도서관을 보고는 정말 기뻤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싶고 이제 매일매일 한참 동안 머무르곤 해요.” 도란도란 작은도서관 이용자인 하현미 씨(41)의 말이다.
협소한 공간에서 공립문고로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공간을 넓히고 인테리어도 다시 하여 재개관한 도란도란 작은도서관. 이곳을 이용하던 아이들이 자라듯 도란도란 작은도서관이 날로 성장하는 모습에 지역주민들도 신이 났다. 도란도란 작은도서관에서는 사람들이 책과 어우러져 행복이 자라는 소리가 들린다.
도란도란 작은도서관은 1999년 고강복지회관 내 독서실로 문을 열었고, 2001년 복지회관에서 자체 운영하는 어린이도서관으로 이용되어 오다가, 2002년 부천시와 위탁 협약을 체결하여 매년 운영비를 지원받는 공립문고로 개관하였다. 그러나 공립문고로 5년 이상 운영되다 보니 회원도 늘어나고 이용자 수도 점점 늘어나는데 15평의 협소한 공간으로는 정상적인 도서관 운영이 어렵게 되었고 지역주민들로부터 공간 확대 및 리모델링에 대 한 요구가 계속 이어졌다.“ 2007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서관리 모델링 필요 욕구 조사’를 했는데 90% 이상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죠. 그런데 국민은행의 지원으로 이렇게 재개관을 하였으니 오랜 숙원을 이룬 것처럼 기쁘고 다행스럽습니다.”
고강복지회관 내 3개의 강의실을 통합하여 45평으로 넓어진 도란도란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건 ‘2단 서가’ 공간이다. 신발을 벗고 마루로 올라갈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김시희 양(초교 2)은 작은도서관에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예전에는 의자도 작고 책상도 낮아서 책 읽기가 힘들었는데 새 작은도서관은 넓어진데다가 신발 벗고 올라가 누워서 책을 보기도 하고 집에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도란도란 작은도서관이 아이들만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은 아니다. 몇 년 전과 달리 온 가족이 이용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인들을 위한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특히 베란다를 활용한‘야외 카페’는 어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명소가 되고 있다.
_ story 02 주민들이 자기 집처럼 작은도서관을 아끼고 참여
“그동안 작지만 큰 도서관으로 꾸려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바로 자원봉사자들의 힘이었습니다. 50명이 넘는 그 분들이 도서관을 마치 자신의 집처럼 아끼고 자발적으로 다양한 동아리를 통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덕분이죠.” 손현미 관장의 말이다.
자원봉사자들 중에서도 성인독서 동아리‘작은소리’와 인형극 동아리‘계수나무’의 활동이 특히 두드러진다. 작은소리 회원들은 아동문학을 공부하면서‘책 읽어주는 방’진행은 물론, 아동독서동아리 지도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계수나무는 인형극의 대본을 직접 쓰고 연습하고 공연하는 등 인형극 공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지회관 내에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늘 많고 복지회관 내의 다른 공간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도란도란 작은도서관이 힘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 중의 하나라 하겠다.
매주 목요일 4시만 되면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는다.‘ 책 읽어주는 방’프로그램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그림책과 옛날이야기를 듣고 사후활동에도 참여한다. 또한‘작가와 함께 하는 동시교실’에서는 더 많은 아이들이 직접 동시작가로부터 글쓰기를 배우고 꿈을 키운다. ‘시민교양강좌’는 식품안전, 부모 코칭, 독서지도 등 주민들이 관심사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어“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들 이용자들이 입을 모은다.
도란도란 작은도서관 측은 자원봉사자들의 성장과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부천지역 다른 도서관 친구들과 연계하여‘도서관 시민학교’,‘ 자원봉사 교육’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작은도서관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운영 주체가 분명한 비전과 목적을 가져야”하기 때문이다. 도란도란 작은도서관은“도서관과 이용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함께 꿈을 키워 가자!”는 그네들의 비전을 향해 매일매일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_ story 03 고맙습니다 도란도란 작은도서관
복지회관 내의 공립문고를 작은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함. 인근에는 다세대가구가 밀집해 있고 공항 근처의 고도제한구역이라서 문화센터나 공공도서관 체육센터 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작은도서관의 필요성이 더욱 컸음.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꾸준하여 앞으로도 활성화가 기대됨.
- 소재 : 충북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 533-1(한라비발디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
- 시설 : 열람실, 모듬학습공간, 숨는방, 다락방, 책읽어주는방, 컴퓨터자료실
- 전화 : 043-836-1690
번호 | 제목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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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 2013.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