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해리 방과후 마을학교

2015.11.09


(15.10.06) 머리 맞대고 민화를 그리고 해바라기씨를 볶아 먹어요

이번 그림책작가교실 시간에는

민화를 보고 그리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생태살이 시간에는

해바라기씨를 직접 따서 껍질을 까고

알맹이를 볶아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흔히들 민화라고들 해서 민화라 부르겠습니다.

어떤 객관적인 묘사의 절묘함이 느껴지면서도

사물 하나하나가 본래 자신만의 물성으로 살아있는 느낍입니다.

그림책작가교실의 강사이신

이육남선생님이 습작시절에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스케치!

그리고 공동작업에서 빠지지 않는 토의 과정!

주민이가 열심히 설명하고 서로 그려낼 부분들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토의과정을 유심히 지켜보면

각기 아이들의 모습과 그 아이들의 서로들 어떻게

한 교실에서 어울려 지낼까,하는 궁금증이 조금은 풀립니다.



거의 완성단계!!

혹시라도 그림을 망칠까 모두들 조심스럽습니다.

흰종이가 넓어서

한 사람이 담당한 한쪽 부분의 그림이

전체와 어울리지 않을 것을 가만한 것인지

먼저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전체적인 균형미를 유지시켜 줍니다.



그림 완성.

낙관까지, ㅎㅎ

서로들 따로 하나씩 맡아서 그려낸 것입니다.

새와 꽃과 바위와 나무,

하늘과 바람과 어느 계절의 봄날,

새의 눈빛이 참 활달합니다.



해바라기 씨입니다.

아이들이 이미 씨 안에서서 알맹이를 깐 상태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아이들이 먹는 장면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에구 ㅠ ㅠ

씨를 까서 알맹이를 얻을 때까지만 해도

맛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팬에 볶아 입에 넣어주니, 맛있다고 막 먹었습니다.

하지만 양이 잠깐 까서는

간에 기별도 안 갈 한줌도 안되는 양이었습니다.

다 먹고 더 달라고 성화더군요.ㅋㅋ

이렇게 1학기 때 모종으로 심은 해바라기를

아이들 입에 넣어주는 것도 성공했습니다.



원문_책마을해리 http://blog.naver.com/pb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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