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풀벌레 우는 원적산 마을축제가 성황링에 잘 끝났습니다.

원적산 마을축제는 큰공장과 작은공장, 신축 고층 아파트와 낡고 오래된 집,
대형마트와 영세상인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우리동네 마을축제입니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인 사람도,
사장님도, 노동자도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3살 아가도, 80십 어르신도...

원적산에서는 누구나 평등합니다.
원적산에서는 누구나 행복한 꿈을 꿉니다.

14개의 기관이 축제위원회에 함께 해주셨고
1000여명의 주민들이 오후 1시부터 저녁9시 까지
15개의 체험참여마당, 골목 사진 전시회, 골목 드로잉 전시회,
어린이 한평 벼룩시장, 우리동네 음악회
별빛달빛 가족영화제까지 참여해 주셨습니다.
적은 예산 탓에 빵빵한 음향 시스템은 아니였어도
달팽이미디어도서관의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책읽어주는 오케스트라 '똥자루 굴러간다'도 무사히 공연하였습니다.

영화 상영까지 모든 행사가 끝났어도 고사리 손으로
청소놀이를 하던 아이들, 스크린을 쏘는 프로잭트 빔이 신기해 그림자놀이 하던 아이들이

그랬던 것처럼...그렇게 '놀이'처럼 축제를 기획하고 추진하고 진행했습니다.

주민들과 만들고 함께 즐기는 지속가능한 마을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애 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원문_달팽이미디어도서관블로그_http://blog.naver.com/snailme/220506598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