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일 전라북도에서 개최하고 순창군립도서관에서 열린 2015 책나누기 마당행사인

BOOK 소리 한마당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책과 함께하는 소통하는 BOOK 소리 한마당” 행사는 매년 전라북도에서 개최하는 책나누기 마당행사인데 올해로 6회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행사는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작은도서관운영협의회, 그리고 행사가 열리는 해당군 공공도서관에서 공동주관하는 행사입니다. 작년에는 정읍시립중앙도서관 앞에서 했었고요. 올해는 순창군립도서관 앞마당에서 행사가 열렸습니다. 무주만나작은도서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행사에 참여하여 체험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개관한 무주 샘누리작은도서관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BOOK 소리 한마당 주요행사는 개인이 소장하는 미활용 도서의 나눔을 위한 도서기증 및 교환 행사인데 여러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전이 준비되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오기 좋은 자리입니다. 올해 체험 행사로는 전북작은도서관 운영협의회에서 준비한 칼라비즈(무주·진안·장수), 데코아트(순창), 바람개비(전주), 버블숍플레이(정읍·고창·부안), 역사북아트(완주·김제), 풍선아트(군산·익산), 나만의 책만들기(남원·임실) 등이 진행되었으며 별도로 한전순창지사에서 마련한 전기체험부스도 있었습니다. 그 외 부대행사로 <꿈공장을 지켜라> 김영진 그림작가와의 만남과 어린이 인형극, 초등 고학년대상의 독서골들벨을 울려라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체험부스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부스는 바로 우리가 준비한 칼라비즈 만들기였는데요. 허풍이 아니라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너무 밀려서 일찍 자리를 비운 옆자리 부스까지 접수해 체험을 하게 했답니다. 덕분에 저희는 점심도 교대로 헐레벌떡 먹으면서 다른 곳은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우리 부스에서만 발이 꽁꽁 묶여 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만 어른 아이들 할 것 없이 자기가 만든 완성품을 들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매년 멀리서 개최되는 이 행사에 참가해 보고 느끼는 점은 우리 도서관이 있는 무주에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 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주 군민들도 이런 즐거운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