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금살금 쿵쿵, 인스빌 작은도서관에선 날마다 특별한 일이 생긴다,

2015.07.13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았니? 날 따라 와봐 살금살금 쿵쿵!

 어, 여기에 도서관이 있어. 인스빌 작은도서관이라는 데. 한번 들어가 볼까? 작은도서관이라고. 도서관은 책 보는 곳이잖아. 책은 딱딱하고 재미없어서 싫은데. 아니야. 그래도 여기에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틀림없어. 방금 아이들이 재미있게 웃는 소리가 들렸잖아. 그래, 눈 딱 감고 들어가 보는 거야. 살금살금 쿵쿵!



 앗 ,그냥 책이 많은 도서관이야. 그런데 아이들이 왜 웃었을까? 어  저기서 아이들이 뭘 하고 있는 거지? 살금살금 쿵쿵, 아이들 옆으로 가서 섰어. 나도 해도 돼?


  뭐하고 있는 거야? 종이를 만들고 있잖아. 나도 해봐야지. 우물딱조물딱 했더니 신기해 종이가 만들어졌어. 아, 재미있다. 내일도 와야지. 내일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마음대로 그려도 된데. 이렇게 신나는 수업은 처음이야. 난 손에다 물감을 듬뿍 묻혀서 온몸으로 신나게 그렸어. 그런데 이게 작품이래. 정말? 신기하지.



 맘대로 그린 작품을 전시까지 했어. 히히, 보이니 저기 저 그림이 내가 그린거야. 멋지지. 음,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 도서관이었구나. 난 앞으로 도서관에 매일매일 올거야.



도서관 벼룩시장에서 장사도 해 봤어. 엄마들이 맛있는 부침개도 부쳐줬지. 난 그동안 아껴두었던 딱지를 팔았어. 그런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았어. 모두 팔고 딱 하나 남았지 뭐야. 아, 내일부턴 뭐하고 놀지? 내일부턴 도서관에서 책이나 봐야겠다. 나 지금 책 본다고 한 거야. 맞지. 그래, 도서관에서 매일 놀다보니 책도 그렇게 재미없는 건 아닌 것 같아. 그 속에는 이상한 이야기들이 참 많아. 어쩔 땐 나와 똑같은 아이들도 나오고, 또 어쩔 땐 정말 슬픈 이야기들도 있어. 그리고 가끔 정말 신나는 이야기들도 있지. 어때 나와 함께 도서관에 가지 않을래? 살금살금 쿵쿵!


--------------------------

 사심이 가득 담긴 도서관 홍보입니다.....확대경 대상에 저희도 포함되는 거죠?

어르신들도 오시는 도서관입니다. 확대경 꼭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0건
작은도서관 회원 및 SNS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자 / 140자
    테이블 제목
    번호 지역/도서관명 제목
    3079 충청남도 서산시 번화1로 23 (동문동) 둥지작은도서관 그림책 들고 해미 읍성으로 & 황토 염색 체험
    3078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248번길 86 (중동) 디딤돌작은도서관 진로적성검사와 함께하는 "책 처방"
    3077 울산광역시 북구 염포로 521-1 (양정동) 양정작은도서관달팽이 구광렬교수와 떠나는 반구대암각화 문학기행
    3076 대전광역시 유성구 진잠로149번길 17, (교촌동) 우주작은도서관 엄빠와 함께하는 신나라~♬ 마을학교 시즌2
    3075 충청남도 아산시 시민로 434 (온천동) 상상플러스작은도서관 어린이 마음 놀이터
    3074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배방로187번길 6-7 꿈땅 작은도서관 나만의 에코백만들기
    3073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로63번길 14-1 (산정동) 연꽃작은도서관 5월 이야기
    3072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로63번길 14-1 (산정동) 연꽃작은도서관 6월의 추천도서
    3071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로 65 (수청동, 더샵 오산센트럴) 더샵 다올 도서관 더샵다올과 함께 하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3070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금성로 93 (신풍동) 길보작은도서관 5월 프로그램 후기
    3069 충청남도 서산시 번화1로 23 (동문동) 둥지작은도서관 [서산 둥지작은도서관] 인생은 아름다워-우리동네 작가 초청 인생이야기
    3068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지하333 (정자동) 정자역 작은도서관 신착도서 도착 알림(2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