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인스빌작은도서관
살금살금 쿵쿵, 인스빌 작은도서관에선 날마다 특별한 일이 생긴다,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았니? 날 따라 와봐 살금살금 쿵쿵!
어, 여기에 도서관이 있어. 인스빌 작은도서관이라는 데. 한번 들어가 볼까? 작은도서관이라고. 도서관은 책 보는 곳이잖아. 책은 딱딱하고 재미없어서 싫은데. 아니야. 그래도 여기에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틀림없어. 방금 아이들이 재미있게 웃는 소리가 들렸잖아. 그래, 눈 딱 감고 들어가 보는 거야. 살금살금 쿵쿵!
앗 ,그냥 책이 많은 도서관이야. 그런데 아이들이 왜 웃었을까? 어 저기서 아이들이 뭘 하고 있는 거지? 살금살금 쿵쿵, 아이들 옆으로 가서 섰어. 나도 해도 돼?
뭐하고 있는 거야? 종이를 만들고 있잖아. 나도 해봐야지. 우물딱조물딱 했더니 신기해 종이가 만들어졌어. 아, 재미있다. 내일도 와야지. 내일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마음대로 그려도 된데. 이렇게 신나는 수업은 처음이야. 난 손에다 물감을 듬뿍 묻혀서 온몸으로 신나게 그렸어. 그런데 이게 작품이래. 정말? 신기하지.
맘대로 그린 작품을 전시까지 했어. 히히, 보이니 저기 저 그림이 내가 그린거야. 멋지지. 음,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 도서관이었구나. 난 앞으로 도서관에 매일매일 올거야.
도서관 벼룩시장에서 장사도 해 봤어. 엄마들이 맛있는 부침개도 부쳐줬지. 난 그동안 아껴두었던 딱지를 팔았어. 그런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았어. 모두 팔고 딱 하나 남았지 뭐야. 아, 내일부턴 뭐하고 놀지? 내일부턴 도서관에서 책이나 봐야겠다. 나 지금 책 본다고 한 거야. 맞지. 그래, 도서관에서 매일 놀다보니 책도 그렇게 재미없는 건 아닌 것 같아. 그 속에는 이상한 이야기들이 참 많아. 어쩔 땐 나와 똑같은 아이들도 나오고, 또 어쩔 땐 정말 슬픈 이야기들도 있어. 그리고 가끔 정말 신나는 이야기들도 있지. 어때 나와 함께 도서관에 가지 않을래? 살금살금 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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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이 가득 담긴 도서관 홍보입니다.....확대경 대상에 저희도 포함되는 거죠?
어르신들도 오시는 도서관입니다. 확대경 꼭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