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양정작은도서관달팽이
도서관에서 열리는 마을학교
양정작은도서관 달팽이에서 해마다 마을학교가 열립니다.
도서관에서 양정동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먹고, 배우고, 놀고, 자랍니다. 도서관에 있는 마을의 어른이 어린이들 사랑하고, 돌봅니다. 마을의 아이들은 마을에 함께 사는 어른이 누구인지, 어른들이 자신들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는지 자세히 보게 됩니다.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건강과 성장을 챙기는 어른들의 품에서 마을의 아이들이 자랍니다.
1)숲놀이교실
‘오칫골에서 크는 아이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자연의 품에 안깁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몸으로 만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자연과 호흡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2) 주제가 있는 글쓰기
항상 책을 읽어줍니다. 어린이들이 좋은 책을 만나고 책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책에 나온 친구들 처럼 자신을 표현합니다. 사물을 자세히 보고, 어떤 일의 과정을 자세히 보고, 자신의 마음을 자세히 보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시간입니다.
3) 고사리손 요리교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내가 먹는 것을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멋진 경험을 합니다. 야채와 갖가지 재료로 만드는 요리는 골고루 먹는 습관도 기르게 하여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수업은 비건 요리 교실로 채소를 싫어하는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골고루 먹는, 채소에 편견을 버리는 시간입니다. 더불어 환경을 살리는 요리 교실이지요.
4) 어린이작업실 모야
필요한 모든 것을 ‘상품’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나에게 필요한 것을 내 손으로 만들봅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곳,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어린이작업실 모야”입니다. 어린이들이 필요로 하는 재료만 있으면 어린이들은 성인 못지않게 자신이 필요한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방을 만들고 머리핀도 만든답니다. 이렇게 스스로 만드는 경험은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의 머리(생각)와 손을 믿게 해줍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우는 곳이 어린이작업실 모야입니다.
5) 토요일 쓰레기 줍기
토요일 격주로 쓰레기 줍기 활동(쓰줍)을 합니다. 풀속, 물건 뒤, 화분밑, 보도 블록사이 등등 눈을 피해 잘도 숨겨 놓은 보물을 찾듯 여기저기로 "여기있다, 여기 또 있다" 뛰어가 찾아오는 친구들 머리카락 한 올도 안 놓치겠다는 의지로 한 곳을 맑게 청소하는 친구들~ 쓰줍활동하다 흙을 파며 화석 찾기를 한다는 친구들 ~ 시간도 공간도 딱 멈춰버리는 천사들로 동네가 밝아지고, 어린이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