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양정작은도서관달팽이
'나의 인생이야기' 출판기념회
2024.12월21일(토) 11시
도서관에서 소박한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한 번씩 모여 이야기 나누고, 글쓰고 그림 그렸던 시간들이 모여 책이 되었습니다.
이상수작가님과 육종숙화가님이 이끌고
문해교육을 받은 지역 어른들이 참여해 만든 책입니다.
처음 시작할땐 18명이 시작했는데.. 끝까지 남아서 책을 만드신 분은 5분입니다.
첫 시간 주제는 내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 살던 집이었습니다.
그 집에서 언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나누고, 생각을 더듬어 집을 그림으로 그리고, 다시 기억을 더듬어 찾아낸 추억을 글로 썼습니다.
매주 한 가지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시간.
나의 가족, 어렸을 때 꿈, 소중한 친구, 연애와 결혼, 좋아하는 가수, 자식에게 담은 소망 등..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울다가 웃었다가 보면 어느듯 2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그래도 자리를 뜨지 못한 날이 많았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도 시간 나는 틈틈이 와서 그림을 다듬고. 글을 다듬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소중한 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이야기.
우리 도서관은 작가 5명을 배출한 도서관이 되었습니다.
참여해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섹소폰, 플릇, 하모니카 연주로 기념회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신 멋진 예술가 선생님들, 사진을 찍어주신 서진걸작가님, 맛있는 점심을 위해 계란말이, 명란 양념해주신 운영위원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책 출판비가 없어 쩔쩔맬 때 도와주신 울산도서관친구들, 현대모비스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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