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다리교실 문화 강좌 개설 이래 가장 즐겁고 뿌듯한 시간이 였다.

그림 그리기엔 일명 똥 손이라, 다소 생소하고, 겁 난다며 '진짜 나 그림 그려본 적 없는데 가능할까요?', '내가 할 수 있을까요???' 하며 걱정 가득 수업이 시작되었고, 시간이 흘러 2시간 만에 완성한 그림에 본인이 놀라며,

이거 진짜 내가 그렸어요~~

수업 사진 찍고 있던 나를 불렀다.

'관장님 인증 샷!~ 찍어주세요.'

'인증 샷 찍으면 도서관 홈페이지에 얼굴 나온 이사진 올려도 되나요??'ㅎㅎ

'네~~ 올려주세요~~.' 환하게 웃으며 답한다.

이후로 다른 수강자분들도 '저도 인증 샷 찍을래요.~' '저도요~~~'

아이들 마냥 신이 나서 사진을 찍었다.

그림 작품이 자신감이고, 힐링이고, 새로운 세상에 발딛은 기분이라며...

'도서관에 오니 좋다~, 이런 활동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기대 이상이다.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책을 빌려주면 되지, 문화센터도 아닌데, 프로그램이

많은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프로그램 참여자는 책에 관심을 갖고게되고,

도서관 회원에 가입하여 책을 빌려 가기도 하고,

봉사자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 하세요~.' 인사를 연거푸 하시고 돌아가신다.

이런 보람 때문에 도서관 봉사 합니다~^^

[명덕이음작은도서관] 카페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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