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옹달샘작은도서관
제3회 옹달샘 아나바다 알뜰장터
2014.11.12
2014년 옹달샘 아나바다 알뜰장터
(11월1일 토요일 오전10시 ~ 오후4시)
"책 읽는 도서관에서 장터?"
라고 하실 수 있으나,
지역주민이 그동안 쌓아온 친분과 신뢰를 바탕으로
내 물건을 다른 사람이 다시 사용하려고 가져가는 알뜰장터는
매해 호응이 좋아서 꼭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행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가정에 있는 사용하지 않던 모든 물건이
장터에 나오면 새 것으로, 필요한 물건으로 변신을 합니다.
단연 인기많은 아이들 장난감은
장터가 열리자 마자 새 주인을 찾아갔고,
할머니의 손을 따라 손주에게 간 물건들,
그간 모은 용돈들로 형이 쓰던 카드들을 사기도 하고,
문구점에서 만원에 구입할 것을 500원에 사가기도 하고
정말 여러가지 입니다.
도서관에 판매를 위탁할 수도 있고,
직접 나오셔서 장터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더니,
자녀와 함께 교육상 참가하신 분들의 호응이 좋았습니다.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진행했지만,
오히려 더 어엿한 가게처럼 이름도 써 붙여 놓고
손님들을 기다리는 참가자들!
도서관에 이사온 후 처음 와보시는 분들은
회원가입도 하고, 책도 빌려가면서
물건들도 사가고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도서관이 가장 한가한 시간에
색다른 재미가 있는 장터로 이용자들을 만나니
새 음식을 맛본 것처럼 또다른 재미를 더해 줍니다.
도서관에 꼭 있어야 할 분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 컷!
더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옹달샘도서관!! 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