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박2일캠프

2014.11.11

  옹달샘도서관은 매해 가을이면 함께 재미있게 놀 수 있는 1박2일캠프 를 개최합니다.  가을에는 그리 춥지 않아 침낭 하나로 도서관에서 따뜻하게 잘 수도 있고, 시험이 끝난 즈음이라서 아이들 놀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10월24일 부터 25일까지 개최하는 캠프에 가장 많은 40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캠프를 하기 전에 준비과정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런 일들은 도서관 자원봉사 엄마들과 함께 합니다. 모여서 회의하고, 좋은 재료로 만들 먹거리를 상의하고, 간식을 협찬받고, 각자 가져올 준비물들을 챙깁니다.

 

  또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재들입니다. 그간 도서관의 1박2일캠프에 참여했던 어린 초등생들이 어느덧 자라서 중고생이 되면 캠프때 꼭 자원봉사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조릅니다. 그래서 함께 하게 된 캠프에서 청소년들은 든든한 몫을 해냅니다. 

 

  풍선들이 장식되고,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저녁밥을 챙겨먹고 7시부터 모이기 시작한 아이들. 시간을 아끼려고 미리 신청한 아이들의 명단을 가지고 골고루 학년이 섞이도록 조를 짜둡니다.

 

  그리고 조별로 게임에 참가하면서 조원이 조장과 협동하면서 여러가지 게임을 하게 됩니다.  올해는 풍선게임, 과자따먹기, OX퀴즈, 보물찾기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승부욕이 있어서 매번 열심히 임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조원들과 친해지죠.

 

  이제는 간식타임입니다. 각 조에 치킨이 두마리씩~~~!! 청소년들과 함께 질서있게 제자리에서 먹습니다. 얼마나 조용해지는지 상상이 가시죠? 냠냠 쩝쩝 소리만 납니다.

 

 

 

  보물찾기를 위해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나니 시간이 벌써 9시30분. 소화도 시킬 겸 친구들의 장기자랑을 구경하는데, 몰랐던 친구의 장기에 '나도 할걸!' 소리가 절로 나죠.  10살 친구가 부르는 군밤타령은 생소해서 더 재미있습니다. 

 

 

보물찾기를 하면서는 정말 협동을 안할 수가 없는데요, 매번 참여했던 아이들의 활약이 뛰어날 수 밖에 없죠. 어느새 탐정이 다 되어갑니다. 다른 조보다 빨리 찾고, 미션을 깔끔하게 완성해야 선물을 받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보물이 뒤섞이는 일은 없습니다. 미리 각 조가 한 개씩 다 받을 수 있도록 계획된 것이거든요.

 

 

 

  친구들이 한 미션지 들입니다. 1등부터 순서를 매긴 것은 더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 였는데, 아이들은 집중력이 정말 대단해요. 이 시간만큼은 다른 데 쳐다보지도 않고 우리 것 해내느라 정신이 없어요.  너무 머리 쓰지 않게, 힌트를 충분히 활용해서 하는 보물찾기가 이번에도 색다른 맛이 있었다고 재미있어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잠자리는 영화나 독서나 취침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영화보다가 자도 되고, 손전등으로 독서해도 되고, 졸리면 자게 해줍니다. 하지만 새벽 1시가 넘으면 곤란하니까 불을 다 꺼두죠.  친한 친구랑 옆에 붙어서 잠 자는 것! 오랜만에 즐거운 경험이죠.  그리고 중간의 저 노란선은 절대 넘으면 안되요. 선생님이 지키고 있어도 남녀구별을 정확히 하기 위한 것이거든요. 이때는 청소년들이 잠도 자지 않고 동생들을 지켜 줍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 엄마들이 와서 맛있는 음식 냄새로 깨웁니다. 아침먹고 또 만들기를 하나 더 할거거든요. 컵밥에 골고루 담긴 재료들을 고추장과 비벼서 어묵국과 함께 떠먹으면 든든한 아침은 끝!

 

 

만들기까지 다 끝내고 소감문 쓰고, 쿠폰 잘 챙겨서 집에 가는데, 이번에는 학생들이 쿠폰을 골고루 나눠가질 수 있어서 서로 좋았답니다. 곧장 문구점으로 가서 필요한 것들을 사가지고 기분좋은 주말을 보낼 수 있겠죠?

 

그리고 마무리 정리까지, 엄마들과 청소년들이 힘을 합해 모두 모두 제자리에 갖다 놓으면 행사가 끝납니다. 서로 보람된 경험이었고, 함께 한 시간이었으므로 마음에 행복함이 가득 남습니다.

이러한 좋은 1박2일캠프는 옹달샘도서관의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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