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팔판작은도서관
제8회 한여름밤의 시낭송대회 모습입니다
어젯밤 도서관에서는 제8회 <한여름밤의시낭송대회>가 열렸답니다! 올해는 좀 더 특별하게 준비를 한 시낭송대회였어요. 친구들이 직접 쓴 시와 그림에 더해 모든 참가자들의 시에 곡을 붙이고 노래도 직접 불러보았답니다. 그동안 꼭 해보고싶은 작업이었는데요. 음악이주는선물의 이지현선생님께 얼마전 조심스럽고 미리 미안한 마음으로 말씀을 드렸더니 감사하게도 선뜻 함께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ㅎㅎ..
7월부터 친구들 시를 받고 사전에 오셔서 친구을 만나 시에 곡을 붙이는 작업을 하고 어제 오후에도 오셔서 또 곡도 만들고 연습도 하며 모두 열심히 준비를 해주었어요.
시낭송도 부끄럽고 힘든데 노래까지!하라고 하니 못하겠다고 한 친구들이 사실 여럿 있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끝까지 와준 친구들이 12명!
도서관 선생님들은 미리 친구들의 시화도 전시하고 도서관도 예쁘게 꾸며주었어요. 이 행사를 위해 도서관에서는 거금(?)을 들여 마이크 스탠드도 구입했답니다. ㅎㅎ..
사회를 맡아주신 윤지은선생님과 퀴즈도 풀고 사탕도 받으며 즐겁게 행사를 시작했고요~
예쁘게 차려입고 직접 쓰고 그린 시화를 낭송해보고 바로 이어 선생님과 노래도 해보았지요. 얼마나 예쁘고 기특하던지요!
우리 도서관에서 키운 김세은양 축하공연 노래도 듣고 상장준비하는동안 쭈쭈바도 먹었어요.
한밤낭송상, 미래문학상, 밝은미소상 골고루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모두모두 내년을 기약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헤어졌어요.
한해한해 친구들이 자라서 이렇게 의젓하고 예쁜 모습 보여줄때면 참 마음가득 따뜻하고 감사하고 괜히 뿌듯합니다. 이맛에 저는 작은도서관에서 함께하는것 같아요.
올해 참가하지 못한 친구들은 내년에 함께하기로 해요.
그리고 언제나 도서관에서 우리 또 만나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