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팔판작은도서관
통영겨울여행 다녀왔어요~
오늘 팔판작은도서관에서 통영 여행 다녀왔습니다. 45인승 버스를 꽉 채운 도서관 가족들과 8시 20분에 출발해서 6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어요.
서피랑지기 이장원선생님을 만나 안내를 받고 신나게 루지를 타고, 바닷가에 위치한 충무김밥집에서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맛난 꿀빵 시식코너에서 시식도 하고 충동구매도 했지요~ 서피랑으로 이동하여 나전칠기 체험하는 친구들은 체험을 하고 어른들은 충렬사에 갔습니다. 동백꽃이 핀 충렬사는 아담하지만 예뻤고, 이장원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순신장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답니다. 백석시인이 앉아서 시를 썼다는 계단에도 앉아보고 백석시인 시비도 보았지요.
박경리작가의 흔적인 나비를 따라 골목길도 걷고, 서피랑 99계단을 걸으며 사진도 찍고 경치도 구경했고요. 피아노 건반 계단을 밟으며 올라가 이중섭화가가 거쳐간 흔적도 보았습니다. 서피랑 꼭대기 정자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박경리 생가를 지나 마지막 코스인 전혁림 미술관에 갔습니다. 통영의 화가 전혁림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바로 옆 정말 예쁜 잭방인 봄날의책방에 들러 책도 보고 봄날의 책방에서 출판한 책도 구입했어요.
박경리 기념관이 마지막 종착지였으나 시간이 늦어지고 우리 친구들도 지쳐서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왔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많이 걷고 공부(?)도 하느라 발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일상에서 벗어나니 좋습니다. 매화를 보며 봄이 왔다는것을 실감했고, 바다를 보니 왠지 기분 좋았고, 이장원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니다보니 통영은 참 구석구석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구나 느꼈습니다.
여행은 참좋지요. 오늘 통영여행 못가신 분들은 주말에 휙~나들이 다녀오셔도 좋겠습니다.
오늘 모두 수고 많으셨고 특히, 이것저것 챙기시느라 분주하셨던 사서선생님 특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