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무주만나작은도서관
새활용 도서반납함 이야기^^*
2018.12.05
올 한해 우리도서관의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이 뭐가 있었을까 떠올려보니 도서반납함이 생긴 일이 아닐까 싶네요. 그동안 도서반납함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었지만 예산부족으로 선뜻 구입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디 안쓰는 우체통 있으면 리모델링해서 써야겠다 하고 살펴보고 있던차 드디어 올 초 안쓰는 우체통 하나를 어렵게 수배해서 멋지게 리모델링해서 도서반납함을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겸사겸사 국회도서관 책기증식날 꼽사리로 기념식도 했었는데요. 사용하다 보니 이용자들이 판형이 큰 그림책이 반납되지 않는다는 불편함을 호소하기 시작했어요. 안타까운 마음 금할수 없었지만... 애써 리모델링한 반납함을 다시 없앨수는 없고 아쉬운데로 그냥 쓰고 있었지요.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무주공공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분이 그곳 도서반납함을 교체하고 쓰던 반납함을 내놓았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어요. 멋진 우체통 반납함이 아쉽긴 했지만, 버려진 도서반납함을 다시 가져와서 한번 더 리모델링 작업을 했답니다. 이번엔 예쁜 스티커 옷을 제작해서 새로 갈아입힌 다음에 도서관 입구에 세워 놓았지요^^.. 이용자분들도 만족해하시고 버려진 도서반납함을 재활용해서 쓰는 거라서 더욱 뿌듯합니다. 다시금 반납함이 내놓아져 있다는 소식 물어다 주신 회원님께 진심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