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목공예 체험 교실

2016.08.26


초등생이 대부분이지만 고학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하는게 가장 어렵다. 

 수준도 맞춰줘야 하고 시간도 맞춰줘야 하고 참으로 높으신 우리 고학년 분들을 위해 큰 맘 먹고 준비한 것이 목공예교실 좋은 삼나무와 소나무 원목으로 4주에 걸친 수업이 시작되던 첫날 애들은 30분 전부터 나와서 언제 시작하냐고 보채고 선생님은 한시간 전에 오셔서 재료며 수업준비에 땀을 흘리셨다. 남자애들이 많을거라는 예상과 달리 여학생들이 많이 와서 드릴로 구멍도 숭숭 뚫고 못질도 하는 모습이 제법이다. 원래 4~6 학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했는데 3학년도 할수 있다고 하도 때를 쓰는 바람에 부모님이 도와주어 안전하게 한다는 조건으로 받았는데 열정은 3학년이 가장 뜨거운듯! 첫시간 못질 연습도 하고 가조립이라는 용어 설명과 나무에 대한 기초 지식도 익히고 수업에 들어가자 아이들의 모습이 아주 진지하다. 못질을 시작하니 도서관이 떠나갈듯 시끄러운데도 누구하나 투정없이 작품에 열중하는 모습은 어느 예술가에 못지 않은 모습이다. 첫 시간 연필꽂이 +거치대를 만들고 둘째시간에 우편함을 만들어 색칠도 해보니 정~말 예쁘다. 셋째날 보석함을 만들고 마지막시간에 트레이를 만들어 목공 전용 오일도 발라보고 스텐실 기법으로 문양도 넣고 글자도 새겨 넣으니 참 고급스러운 원목 작품 탄생! 와우! 이제 마지막이라 끝났다고 하니 모드들 아쉬워 언제 또 하냐고 한다. 이런 최고급 원목 작품 만들기를 일년에 두번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인듯 ~

내년을 기대해본다. 애들 못질 할때 잡아주다가 어느덧 드릴 들고 있는 엄마들

엄마가 더 신났다. 엄마들은 다음에는 어른 대상으로 큰~~작품을 만들자고 하니 에고고 ~이를 어째 도서관 거덜 나겠다. 예산은 그냥어디서 뚝 떨어지는가?

참 재미있는 시간이고 신나는 시간 목공수업 4주가 지나니 여름방학도 끝나고 이제 여름도 다 지나갈 듯 ~ 여름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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