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미술여행 다녀왔어요.

2016.07.11




섬진강에 사시는 오치근 작가님과 함께 신나고 시원한 미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일찍 부터 부지런히 섬진강으로 출발하였지요

부드러운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신록이 가득했답니다

공사로 인하여 모래놀이는 아쉽게도 하지 못하고

섬진강변을 따라 30여분을 걸었어요.

대나무길을 걷기도 하고 대벌레도 만나고

진흙탕길을 걸을때면 이 길이 언제 끝나려나 행여나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맘으로 건넜답니다.

아이들은 정글 탐험이니 뭐니 하며 걷는데 집중하더라고요

한참을 땀을 흘리며 걷고 도착한 식당에서는 어찌나 맛있게 먹든지

반찬투정하는 아이는 싸악 사라지고 여기저기거 밥공기 추가소리

맛나게 먹는소리 우적우적

..

맛난 점심 식사후 도착한 곳은 시원한 계곡

전날 내린 비로 다소 물살이 좀 세었지만 웬걸요 아이들은 마냥 신이나서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서 나오질 않았어요

어찌나 물이 맑고 시원하던지요..

돌탑도 쌓고, 근처에 있는 나뭇가지랑, 이끼등으로 뚝딱 배도 만들어 띄워보구요

메기를 잡은 친구도 있었어요..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치 영화속의 한장면처럼 아름답기 그지 없었어요..

아이들은 놀 시간과 장소, 친구들만 있다면 어디에서든지 놀수가 있겠구나 싶어요..

물뿐인 이곳에서 뭐가 그리 재밌는지 하하호호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아이들은 놀면서 자란다..

새삼

섬진강을 품에 안고 자라는 오치근 작가님의 세 따님이 부러워졌어요..

아이들이 이렇게나 좋아하니 여행을 안 갈 수가 없어요..

다음에는 어디로 여행을 떠나볼까

6학년 아이들 졸업여행등등..

다음 여행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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