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무주만나작은도서관
<놀이가 있는 그림책전 1 흙>
2016.06.05
6/3(금) 6시~8시 40분까지
<이야기가 있는 놀이 일곱마당 : 놀이가 있는 그림책전 1 흙>
그 첫마당을 열었습니다.
흙을 주제로 한 그림책 45종 전시와 더불어 아이들이 맨발로 흙을 밟을 수 있도록 했고요. 다시 흙으로 큰 얼굴도 만들고 각자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도 만들며 놀았습니다. 흙은 인류가 생긴 이래 가장 오래된 놀이감이지요. 아이들은 흙 하나만 던져주면 얼마나 재미있게 노는지 모릅니다. 어른들은 옷 버릴까 걱정하지만 아이들은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이날은 무주산골 영화제 기간이라 인근의 두문마을에서 9시에 영화를 상영해 끝나고 그곳으로 가는 일행들이 많았는데... 아이들 옷 버릴까 노심초사 하는 건 엄마 마음이고 아이들은 그야말로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한시간동안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맘껏 논 다음 즐거운 치킨파티를 가졌고요.
다 먹은 후에 "숨 쉬는 그릇 옹심이" 동화구연을 듣고
전시된 책 중에 마음에 드는 책을 빌려서 돌아갔습니다.
흙놀이 준비는 지역에 사시는 도공이신 우솔아버님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습니다. 얼마 전 교통사고를 당해 아직 완치가 되지 않아 눈이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
다음 시간은 이야기가 있는 놀이 두번째 마당인
놀이가 있는 그림책전 "똥&방귀" 전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신청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