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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리본도서관 3월 이야기:D

1018 벼룩시장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초록리본도서관에서는 1018친구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이 날도 다양한 친구들이 함께했습니다.

벼룩시장을 시작하기 전, 참가자들이 먼저 해야 하는 일은 팀 이름을 정하고 가져온 물품에 가격을 매기는 것입니다.

친구들이 입을 모아 “직접 가격을 매기고 판매해보는 시간이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합니다. 벼룩시장에 진열된 물건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주머니가 열린답니다. 그만큼 알차고 탐나는 물건들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요. 초록리본도서관 벼룩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사고팔면서 1018 친구들은 돈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느낄 수 있으며, 자신이 직접 번 돈을 기부함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벼룩시장

벼룩시장 참가자 김태희

처음에 도서관을 봤을 때 생각 했던 것보다 작아서 좀 당황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도서관에 들어가 보니 그렇게 작지도 않았고, 오히려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벼룩시장을 시작하기 전에 자원봉사자교육을 듣기 시작했을 때에는 초록리본도서관 마스코트인 초록이가 스피커 위에 앉아있어서 놀랐다. 벼룩시장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많아서 당황했는지 초록이는 계속 숨어있어서 직접 만져보진 못했다. 자원봉사교육을 마치고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준비를 했다. 이것저것 많은 물건들을 집에서 가져왔지만,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서 머뭇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신나는 노래도 나오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니 어느새 익숙해져서 재미있게 벼룩시장에 참여했다. 벼룩시장에 참여한 사람들과 서로의 물건을 사고팔기도 했다. 의외로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싼 값에 사서 기분이 좋았다. 이래서 쇼핑은 재미있는 것 같다.

벼룩시장이 한창 진행되고 나니, 초록리본밴드라는 초록리본도서관동아리의 공연이 있었다. 언니들이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벼룩시장 판매하는 내내 긴장했던 게 풀리는 기분이었다. 초록리본밴드 공연을 본 후 경매를 시작했다. 경매 상품은 이불, 경매를 진행하시는 분이 좋은 이불이라고 해서 솔깃했다. 동생이랑 다른 팀 멤버랑 가격을 서로 올리는 데 그 시간이 정말 웃겼다. 결국엔 우리가 상품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열어봤는데 경매 진행하신 선생님 말씀하신대로 이불이 정말 좋았다. 이불 경매를 마치고 다시 판매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손님이 많아져 내 물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잘 팔리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니 끝날 때쯤에는 집에서 가져온 물품을 다 판매했다.

벼룩시장을 통해서 번 수익금은 초록리본도서관에 전액 기부했다. 내가 번 수익금이 초록리본도서관에 잘 사용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초록리본도서관 1018 벼룩시장 참가는 정말 색다른 봉사활동이었다. 활동한 시간으로 따지자면 약간 길었지만, 직접 참여해보니 재미있고, 시간도 잘 가는 자원봉사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