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해오름작은도서관
마포 해오름문고 바느질 수업 1회차 : 2015년 공공 작은도서관 연계협력사업
#원문_송민혜(처음 손바느질 저자) 님 블로그_http://cafe.naver.com/somhsee/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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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공공 작은도서관 연계협력사업_ 문화프로그램 지원
후원 : 서울도서관, 주관 : 마포구립 서강도서관
<바느질로 배우는 느림의 미학>
'처음 손바느질' 송민혜 작가와 함께 책싸개와 책갈피 만들기
20160401 해오름문고 1회차 수업
해오름문고 분위기 참 좋죠? ^^
사방이 통창이라 빛이 좋고 공간이 아늑해서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들도 가지런히 꽂혀있고 나무걸상과 둥근 책상이 채우고 있어서 바라보기만 해도 좋더라구요.
수업시간은 10시부터인데 조금 일찍 가서 재료들을 펼쳐 놓았습니다.
수업에 오실 분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기다리면서요.
수업에서 쓸 다리미와 다리미판 두 개씩, 미리 부탁드렸는데 이렇게 곱다시한 주머니에 다리미를 가지고 오신 분이 계셨어요. 함께 나눠 쓸 물건을 정답게 챙겨 온 마음과 손길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수업에 함께 하실 분들이 한 분씩 오시고 드디어 수업을 열었어요.
먼저 인사를 나누고 재료와 도구에 관한 말씀을 드렸지요. 책싸개와 책갈피를 만들게 된 까닭과 앞으로 4회동안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만들어 나가는지도 말씀 드리구요. 그리고나서 재료를 하나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마음에 드는 천을 하나씩 고르기로 했지요. 앞으로 얼마나 톡톡 튀는 책싸개들이 나올까요? :)
어제 '실타래(작업이야기 게시판)'에 말씀 드린대로 이번 수업은 본 뜨기와 재단부터 모두 함께 하기로 해서 제가 미리 준비한 본으로 책싸개에 필요한 본들을 하나씩 그리고 잘랐답니다. 오신 분들 모두 함께 하고 나누는 일이 몸에 밴 분들 같아서 수업을 이끄는 저도 한결 편안했습니다. 손이 잰 분들이 먼저 끝내면 뒤에 하는 분들을 자연스레 알아서 일러주신 덕에 수업을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오늘 수업은 재단까지였는데 쉬엄쉬엄 곧잘 하셔서 다음 수업 분량까지 살짝 나아갔어요.
세 가지 겉감을 하나로 바느질해 잇고 얇은 접착심지까지 잘 붙이셨지요. 오늘 수업에 못 오신 분들 재료까지 살뜰히 챙기는 이 곳 분들 마음씀을 보면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이 곳 해오름문고가 어떤 자리가 되어 왔는지, 어떤 역할들이 자연스레 생겨났는지 살짝 헤아려 보았답니다~
수업에 함께 하셨던 분들 모두 애쓰셨어요.
다다음주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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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공공 작은도서관 연계협력사업_ 문화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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