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수유마을작은도서관
마을과 시장을 잇는 강북구 수유마을 작은도서관
#원문_강북구청 공식블로그_http://blog.naver.com/hopegb/220649104568
마을과 시장을 잇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수유시장
마트와 달리 재래시장은
인간적인 맛인 정이라는 것이 있는 곳이지요
그 분주한 시장 한편에
자그마한 도서관이 있다고 하기에 다녀왔답니다
수유마을 작은도서관은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을 넘어
책을 통해 이웃과 이웃이 만나는
따스한 공간을 지향하고,
하루하루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변해가는
세상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생업에 몰두하고 있는 상인 분들이
이러한 변화에 시장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기 위한 삶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독서실이 아닌
지역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며
전문지식 습득을 통해
리더십이 강한 상인을 육성하려는
마을과 시장을 책으로 잇는 도서관입니다
또한 단순히 책을 빌리고 소통하는 공간을 넘어
수유마을 작은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1. 독서동아리 : 반딧불이
1/3주 화요일 저녁 7시
돌아가며 책을 선정하고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임이라고 합니다
2. 누구나 특강
자신만의 노하우나 한 분야에 대해서
오랫동안 공부하면서 알아낸 정보를
나누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및 전통시장 상인 누구나
강사로 참여할 수 있는 지식 나눔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거 같습니다
3. 월례초청강좌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매일 생업과 전쟁을 하다 보니
시간을 내기 힘들기에
건강, 재무관리, 자녀 교육, 부부 상담,
노후설계 등 생활과 관련한 문제들을 다루는
전문가 초청 강좌라고 합니다
4. 장학사업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들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장학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네요
시장 속에 마련된 수유마을 작은도서관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 유치원 책부터 전문서적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는데요
한 번에 3권, 2주일간 책을 빌릴 수 있다고 해요
만일 반납이 늦어질 경우
책 권수*연체일 수만큼
책을 대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수유마을 작은도서관은
후원회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월3000~1만원을 후원할 경우,
책과 시설 이용만이 아니라
소식지와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일반 회원은 책과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책과 문화, 나눔과 소통이 있는 공간
이런 작은 공간이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함을 느껴봅니다
형 누나와 함께 영어 동화책도 읽고
재미있는 게임도 하면서 놀면서 배우는 영어
아마 강북구 수유마을 작은도서관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들어진 책을 보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옵니다
수유마을시장에만 있는 문화공간
다른 구민으로 부러워 살짝 올려봅니다
강북구 블로그기자단 한매실
http://blog.naver.com/miss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