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선녀마을작은도서관
세상에 하나뿐인 크리스마스 트리와 생명나무 만들기
세상에 하나뿐인 크리스마스 트리와 생명나무 만들기
[박순이 기자_안산시정방송]
원문_안산시정방송 블로그_http://blog.naver.com/tvansan/220571758145
겨울을 아름답게 해주는 것들이 있다.
추운 겨울 속 크리스마스, 함박눈이 내려준다면 더 아름다운 계절이 아닐는지.
지난 12월 15일과 16일, 안산시 선녀마을 작은도서관(선부청소년 문화의 집 3층)에서는 ‘지구는 내가 지킨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폐품을 활용한 정크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산시 단원구 공립 작은도서관의 연말 행사 중 관내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에 대한 유익한 동화를 읽어주며 버려진 폐자원으로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커피콩으로 만드는 생명나무’ 등 지구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는 프로그램이었다.
구수한 구연동화를 겸한 임승희 강사의 ‘대머리 사막’을 귀 기울여 듣던 어린이들은 사람들이 망쳐버린 대머리 사막을 살려내기 위해 시냇물과 울창한 숲, 그리고 많은 동물을 살려보자며 지구를 살리는 첫 수업이, 초등부에서는 ‘살아있네~’라는 동화책을 읽고 주변에 생명을 잃은 살리고 싶은 것들을 메시지로 써서 커피콩 생명나무에 붙여 메시지가 전파되도록 하는 생명나무 만들기 수업이 있었다.
이튿날에는 동화책 ‘마음이 쑥쑥’을 들려주고 재활용 스티로폼을 활용한 돗 바느질에 아이들은 진지하게 빠져들었고 초등부에서는 ‘펄 벅’의 단편 ‘아주 특별한 선물’을 들려주고 서로 의견과 마음과 생각을 합쳐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 물론 크리스마스트리에 모든 재료는 테이크아웃으로 거리를 뒹구는 일회용 컵, 아이스박스, 재활용 폐지, 일회용 커피 티백, 과자봉지 등이었다.
안산시 선부초등학교 1학년 김민채 어린이는 "쓸모없는 물건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사람들 때문에 큰일 난 지구에 예쁜 꽃과 애벌레, 나비, 시냇물을 그려서 지구를 구해주었어요."라고 한다.
이틀 동안의 프로그램 재료는 모두 버리면 보잘것없는 쓰레기나 폐품이 될 재료를 강사가 직접 구해서 씻고 닦고 동화책 내용에 맞혀 아이들과 함께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수업이었다.
개구쟁이 창작놀이터 임승희 강사는 “버려진 것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정크아트를 통하여 어릴 때부터 자연과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지구에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한다.
안산시 관산도서관 전복희 관장은 “연말을 맞아 단원구 공립 작은도서관에서는 지역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연말 행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lib.iansan.net)와 관산도서관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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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평생학습원 관산도서관 :
031)481-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