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향기을 나누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jhp**** 2013.10.19
벼농사를 하는 논이 있고, 고추밭도 있고 약수터물이 흘러내리는 도랑에서 올챙이 잡고 야생 꽃을 따러 다니며, 산딸기를 따먹고 놀던 지난일이 소중한 추억이 되어 가슴이 아련해온다. 전철역광장은 황토 흙으로 신발에 범벅이었고, 사방이 막히고 남문에서 동네로 들어오려면 택시도 2배 이상의 요금을 내야만 들어오는 수원오지의 동네였다. 20년을 함께한 소중한 추억과 밤톨이, 도톨이의 추억이 모두 담긴 밤밭동네가 도로가 넓어지면서 예전의 소박하고 굴뚝에서 연기가 나던 그 모습을 이젠 찾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지역 주민의 숙원인 밤밭문화센터가 2007년 7월 28일에 개관이 되면서 50여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민의 문화여가활동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4층 문고 40여 평 신간도서 20,000여권과 봉사자 34명으로 일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3교대로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청소년독서실 120석을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의 활용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3년 2월에 우리고장 수원지킴이 책사랑회를 만들고 사업계획안을 마을르네상스 사업에 공모기획을 하게 되었다. 공모안은 내마을 율천동의 정체성을 찾고 수원의 문화와 역사를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 북아트 수업으로 마을과 마을을 잇는 네트워크식 수업이 진행된다. 2013년도 공모선정사업으로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6개월 동안 수업결과로 수원화성과 정조대왕능행차, 화성행궁, 수원지도만들기 등 10여권 북아트책을 만들고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사업의 의미를 더욱 고취시키고자 한다.
문고를 운영하는 많은 시간들에서 책에서 이루지 못한 작은 이웃이야기며, 따뜻한 사랑이야기, 또한 마음을 여는 방법, 학생들에게 고충을 들어주는 일 등은 임하는 자세를 배웠던 지난날은 가슴 뭉클한 풍요로운 자산이 되었다. 사람냄새가 좋고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이어올 수 있도록 마음을 써 준 남편과 두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해본다
앞으로 바램은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배려로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카시아 꽃처럼 순박하고 향이
오래가는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고 소망을 기약하고 또 다른 시작을 한 지금 봄비처럼 땅속에 스며드는 시간을 기다리듯이 열심히 생활하며 행복 할 수 있는 오늘! 내일이 기다려지는 오늘! 그런 날! 또 하루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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