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공공 도서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인문학과 지역 문화가 만나고, 책과 길이 만나고, 저자와 독자가 만나고, 공공 도서관과 지역주민이 만날 수 있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종로탐구생활 : 옛골목원정대'를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시인들의 골목, 종로’ 장석남 시인

윤동주와 정지용, 이상을 비롯한 시인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종로의 골목골목에서 그들의 삶과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길에서 씌여진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우리 근현대문학을 이해하는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 탐방로 이상의 집→염상섭생가→노천명가옥→이상범화백 가옥→팔운대→윤동주하숙집터→송석원시사→정철시비→보안여관

 ‘서울 성곽길에서 배우는 조선왕조 500년’

구교현 조선시대 한양도성의 경계이자 서울에 분포하는 능선을 잇는 서울 성곽길에 얽혀 있는 조선시대의 역사를 꼼꼼히 살펴보고, 오늘날 빛나는 문화유산인 동시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모한 서울 성곽의 역사와 미학적 의미를 이해합니다.

* 탐방로 흥인지문→혜화문→숙정문→창의문

 ‘종로의 골목길 문화와 대학의 탄생 : 피맛골과 경성제대의 역사를 찾아서' 강부원

피맛길은 조선시대부터 600년의 역사를 가진 골목길입니다. 종로 개발과 함께 사라져가는 피맛골의 기원과 경관을 추적하여 살펴봅니다. 또한, 종로는 조선시대 국립대학 성균관이 위치한 장소이며, 일제 강점기 경성제국대학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들을 통해 종로에서 꽃피운 대학의 역사를 따라가 봅니다.

* 탐방로 피맛골→광장시장→한국방송통신대학교→마로니에공원→성균관

 ‘정동길에서 만나는 한국 근대사 이야기’

이송순 조선의 태조 이성계 때부터 시작된 정동길의 역사를 조명하고, 개화기 시절 아관파천ㆍ을사 조약 체결 등 격동의 역사 현장이었던 정동길의 의미를 새롭게 밝혀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공간으로서 정동의 가치를 이해합니다.

* 탐방로 구러시아공사관→손탁호텔→중명전→구믹국공사관→덕수궁→영국대사관→대한성공회서울대성당→양이재→배재학당→정동제일교회→이화여고

 ‘종로의 역사와 우리들의 삶’

강부원 종로의 오래된 골목, 숨어 있는 길들 속에서 새롭게 발견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에 대해 문학 - 역사 연구자들과 참가자들이 함께 체험하고 공유하며, 종로의 시간과 공간에 녹아든 문학과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문학의 즐거움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을 활용해, 대중들에게 인문학 강연과 현장 탐방을 세대별, 지역별에 따라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우리 생활 속 가까이에서 인문학적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종로탐구생활 : 옛골목원정대'는 종로의 동네 골목들과 그 골목들을 배경으로 펼쳐진 역사·문화의 흔적들을 살펴보며, 살아있는 인문학 유산으로서 골목길의 가치를 공유합니다.

기간 : 2016.09.20 ~ 10.19 

장소 :  청운 문학도서관 및 종로 일대

참여인원 : 회차당 최대 80명

수강문의 :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6203-1158, 1163 / 청운 문학도서관 070-4680-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