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서울도서관] 서울북페스티벌 도서관아!놀자(10/23~25) 프로그램 안내
2015.09.25
[안내] 서울북페스티벌 도서관아!놀자, 왕년에 좀 놀아본 당신께
안녕하세요~!
2015년 제8회 서울 북 페스티벌 소위원회 콘텐츠분과 입니다.
이번 북 페스티벌(2015.10.23~25)은 처음으로 참여도서관 사서를 중심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책 자체보다 축제의 주체인 도서관 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기획해보자는 취지가 프로그램 속에 많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이 축제 현장에서 사람들을 통해 혹은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을 직․간접적으로 친근하고 기꺼이
다가갈 곳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기획의 핵심입니다.
축제명인 “도서관아 놀자”란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을 읽자’란 행위 중심의 독서문화에 대한 장려하는
느낌보단 말 그대로 어떻게 하면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을까, 그리고 단순히 즐기는 것 뿐 아니라 어떻게
축제의 주인으로서 도서관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축제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오셔서 즐기다 가실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래보면서,
이번 서울 북 페스티벌에 어떤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는지 주요 프로그램만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날인 10월23일(금)은 축제 전야로 도서관 공동체의 날, 24~25일(토,일)은 올해 축제의 주요 손님과 함께
다 함께 즐기는 축제로 진행합니다.
첫째날 (10.23.금)
ㅣ사서(司書)고생하는 사서들의 진짜 속마음! 사서(司書)고생 토크쇼!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사서들의 힐링과 재이해입니다. 평소 조용하고 이용자들에게 다소 눌려있는 사서들의
모습에서 일탈, 마음속에 담고 있던 이야기, 우리의 고민과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해보자란 뜻으로 기획
하였습니다.사서들의 말을 바벨탑처럼 쌓아올리면 우리의 모습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자가 각자의 이야기나 사연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자유발언 등을 통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소속기관, 관종을 불문하고 선후배 도서관인들이 광장에 모여 각자의 생각과
입장, 많은 것들을 공감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담스러우시면 복면을 준비하겠습니다. ^^
ㅣ세상을 바꾸는 도서관
사서가 바라보는 도서관과 시민이 바라보는 도서관은 어떠한 곳일까요?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 안과 밖의
연사들이 도서관 현장의 성공이나 실패사례, 이용자와 관계에 대한 경험, 시민의 시선을 통한 도서관 이야기
와 가치를 말하는 자리입니다.
ㅣ(읽기에 대한 색다른 경험) 낭랑하게 낭송하라
광장에서는 공연만 하나요?
광장에서 대단위 읽기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축제는 바로 북 페스티벌이고 그러한 사람들은 바로
독서 공동체가 아닐까요? 다 같이 모여 책을 들고 낭독하는 플래시몹 형태의 퍼포먼스입니다.
음악과 함께 낭송극도 진행되고 광장에서 그룹별로 오순도순 모여앉아 큰 목소리로 릴레이형식의 낭독을
하게 됩니다. 책읽기의 색다른 경험과 감성을 느끼고 지나가는 많은 이들에게 축제에 대한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둘째, 셋째날 (10.24~25)
ㅣ도서관 색의 축제, 광장에서 난리부르스
제목처럼 난장입니다!! 광장에서 다양한 색의 물감을 통해 한바탕의 난장판을 벌립니다.
축제 속에서 한바탕 색의 난장을 통해 일탈과 해방감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책 읽기과 이야기 전 몸풀기죠 ^^
ㅣ밤을 밝히는 달빛 독서
가을밤에 이만큼의 운치가 또 있을까요? 선선한 가을 바람 속 광장이란 낯선 공간에서 오순도순 그룹별로
모여앉아 함께 독서하는 색다른 감성체험입니다.
달빛에 라이트까지 더하여 달빛 바로 아래서 독서하는 느낌으로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장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샌드 애니메이션과 고미숙 작가와 함께 낭송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합니다. 담요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네요! 누구와 함께 오실건가요?
ㅣ사서 공작소, 사서 A씨의 하루
사서는 생각보다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죠. 우리의 일이 대출반납이 전부일까요? 사서의 일상을 역할극을
통해 재미있고 이해와 공감을 주고픈 취지로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정해진 시나리오, 질문들을 가지고 사서나 시민이 역할을 나누며 도서관 사서의 다양한 상황을 생각해 보고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시간입니다. 사서 일을 시작하면서 자기 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보고 싶어 혼자
구축해본 이찬미 사서의 ‘최강사서 컬렉션’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용자와 갈등상황, 자료추천, 수면 위와 수면 아래의 사서의 업무 등을 사례를 통해 체험함으로써 도서관과
사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합니다. 물론 재미도 있어야겠죠. 축제잖아요!
사서 A씨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강서구립도서관들이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ㅣ초대와 응답! 도서관에 간 공룡
서울 북 페스티벌에 공룡이 나타났습니다. 공룡은 누구일까요?
‘도서관이니까, 세상의 모든 주제가 나올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에서 출발한 낯설고 의심과 우려도 있는
주제(?) 소재(?)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무엇이 아니고 ‘누구냐’고 물었을까요?
우리는 정말 많은 이야기와 질문, 갑론을박을 했습니다. 리스크가 큰 화두와도 같았습니다.
‘관장님, 도서관에 사자가 들어왔어요?’ ‘뛰지 마세요’ ‘하지만 사자가 들어온 걸요’
‘그래서 사자가 규칙을 어겼나요?’ 라는 그림책 아시죠?
처음부터 이 그림책을 염두에 둔 기획을 한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수요자 관점에서
소구력이 있는 ‘소재’에 집중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재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의문과 저항, 축제에 대한 전형(stereotype)이, 다양한 추진 체계
구성원들과 축제를 만드는 중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타겟이 누구냐? 는 질문도 참 많이 합니다.
그런데 늘 타겟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혹은 독서근접인구의 범위로만 논의 되었습니다.
축제의 전형, 기능적 구분 등이 도서관의 일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서울 북 페스티벌은 많은 것 중 특히
도서관이란 브랜드를 위해 존재합니다. ‘도서관아, 놀자’도 ‘공룡’도 그 브랜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공룡은 과학과 인문학의 세계에 들어가는 단서이며 동시에 축제에 새로 온 그리고 도서관에 새롭게 올
새로운 이용자입니다.
축제의 장에서 올해 맞이할 손님이고 우리는 그 손님이 축제에서 그들의 관심과 요구를 드러내고 놀 수 있게
하고 제3의 공간에서 도서관과 만나고 연결되기를 바래봅니다.
'도서관에 간 공룡’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곧 오픈될 서울 북 페스티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도서관이 점점더 많은 세상과 연결되기를 바래봅니다.
우리 축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성은 축제는 사라져도 도서관이란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공룡은 멸종했지만 인간이란 포유류가 생존했듯이요.
ㅣ질문난장 ‘질문을 던져라!’
공룡으로부터 시작된 프로그램
책 축제에 왜 공룡? 왜? 왜 안돼? 바로 그거에요! ‘왜?’라고 물어 주시라는거죠.
내년에는 우리는 또 다른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겁니다. 공룡은 사라졌지만 우리는 더 다양한 이야기와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한때 온 세상을 포식하던 공룡은 결국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과연 인류는 영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도서관도, 책도요.
세상에서 사라진 것들 그리고 사라질지도 모르는 것들에 대한 이 난이도 높은(?) 질문들을 공룡에 빗대어
얘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당신의 물음표는 어디에 숨어있을까요? 목에 걸린 생선 가시같은 저 ‘공룡’이란 단어가 그 물음표를
꺼내주면 좋겠습니다. 물음표는 어디로 가냐고요?
물음표는 책과 도서관으로 가야 함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질문과 관련해서 전문가 토크쇼가 진행되고 사전에 많은 시민들의 질문을 받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___
그 외에도 서울도서관을 전면 개방하여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릴레이 저자강연과 토론, 자료실별 주제에
따른 강연 등이 준비됩니다. 다양한 관종, 지역, 소속기관 등등의 이유로 섬처럼 떨어져 있는 사서들이
'업무를 진행하는데 정보도 없고 배울 곳도 없어요!’ 라는 작년 이야기들을 통해 ‘사서가 사서를 돕는다’ 는
프로그램에서 현장의 사서들은 각자의 경험을 선후배 동료와 공유하는 그야말로 사서 휴먼라이브러리를
진행합니다.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독서동아리 공유 활동도 축제 내내 이루어집니다.
그냥 오셔서 즐기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축제니까요.
여러분들이 축제의 주인이시니 마음껏 즐기고 부족함이 있다면 내년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요!
<서울 북 페스티벌 소위원회 콘텐츠분과 백준현, 강찬욱, 김나름, 김서현, 예주영, 오지현, 전말숙, 전윤경>
번호 | 구분 | 제목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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