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사일언] '冊방' 투어

매체명 : 조선일보 보도일 : 2015.04.08
링크주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08/2015040800126.html
-이원석 '인문학 페티시즘' 저자

서울 관악구청 1층에는 작은 도서관이 하나 있다. 카페처럼 예쁘게 꾸민 곳으로 그 이름은 '용 꿈꾸는 작은 도서관'이다. 구청 앞에는 구두 수선방이 하나 있는데, 이곳을 운영하는 주인 부부는 그 도서관에서 매달 20여 권의 책을 빌려 본다. 도서관이 일터에 근접해 있는 덕에 책을 가까이하게 된 것이다. 덕분에 좁은 공간 속에 있음에도 너른 세상을 내다볼 수 있게 되었다.

이들 부부가 얼마나 경제적으로 풍요로운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도서관이 들어선 후로 이들 부부의 삶이 훨씬 더 행복해졌다는 사실은 알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도서관이 일터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다. 하루 온종일 비좁은 구두 수선방에 틀어박혀 있을지언정 언제든 몇 발짝만 걸어가면, 원하는 책들을 마음껏 빌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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