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마을에 존재했던 전통적인 공동체성은 거의 소멸됐다. 이로 인해 환경, 교육 및 돌봄, 주거, 복지, 먹거리, 일자리 등 다양한 문제에 대응력이 점점 약화됐다. 이러한 사회에서 평생학습은 단순히 배우기만 하는 학습을 넘어 지역사회의 각종 문제에 대한 고민과 공동체 회복,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것까지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순천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과 가장 가까운 근거리에 지역주민 특성에 맞는 창조학습 공동체로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학습센터’는 지역사회 학습공동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주민맞춤형 평생교육 사업을 수행하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평생학습 공간으로, 단순히 프로그램의 제공이 아닌 학습과 생활의 실천 연계 구조형성,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을 변화시키는 창조학습 공동체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4년 행복학습센터 시작과 운영=순천시는 2014년 공모를 통해 매곡동, 연향 2지구, 신대지구 3개소에 행복학습 센터를 지정하고 운영해 왔다.

이들 마을은 지역 박물관, 카페, 아파트 단지내 작은 도서관에 공간을 마련하고 학습 공동체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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