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전남]목포시 작은도서관 운영시간·인력 축소 강행 '반발'
매체명 : 뉴시스
보도일 : 2020.05.12
전남 목포시가 이용자 수 감소 등을 이유로 작은도서관 운영시간과 운영인력 등의 축소를 강행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작은도서관 운영시간 등을 축소한 '작은도서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13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개정 조례안은 지난 2월에도 의회에 상정됐으나 보완 요구 등으로 보류됐었다.
개정 조례안은 작은도서관의 운영일수를 당초 '주 6일 이상'에서 '주 5일 이상'으로 축소하고, 운영시간도 하루 10시간에서 5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운영인력은 기존 관리자 1명과 유급자원봉사자 1명을 두고, 유급자원봉사자의 월 근무시간은 59시간으로 명시했으나 '관리자와 자원봉사자를 둘 수 있다'로 변경했다.
운영시간 축소뿐만아니라 운영인력도 '둘 수 있다'는 임의기준으로 완화한 것이다.
시는 설립 초기와 달리 여건이 변화하면서 작은도서관 이용실적 등이 현저히 줄어들어 축소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용자들이 감소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면서 "운영인력도 상위법에는 강제성을 두지 않아 수정했지만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두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은도서관 축소·운영이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작은도서관 운영 축소가 이용자 감소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예산절감을 위한 조치라는 지적이다.
프로그램의 지도점검을 통한 작은도서관 활성화보다는 경제논리를 앞세워 축소하기에 급급해 한다는 주장이다.
한 주민은 "설립 취지대로라면 작은도서관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며 "전문인력에 운영을 맡기고,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롤모델을 찾는다면 활성화 방안을 찾을 수 있는데 정치적 결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목포시가 작은도서관을 도입한 것은 지난 2006년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접근성 향상과 생활친화적 도서관 문화를 형성한다는 목적을 내세워 추진했다.
현재 공립 19개, 사립 11개 등 모두 30개가 운영 중에 있다. 일부 작은도서관은 마을공동체의 거점이자 주민들이 참여하는 커뮤티니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의 한 관계자는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목포시가 문화의 근간인 도서관을 축소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관리 등의 어려움을 이유로 축소하기 보다는 효율적인 운영방안 모색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수 기자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작은도서관 운영시간 등을 축소한 '작은도서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13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개정 조례안은 지난 2월에도 의회에 상정됐으나 보완 요구 등으로 보류됐었다.
개정 조례안은 작은도서관의 운영일수를 당초 '주 6일 이상'에서 '주 5일 이상'으로 축소하고, 운영시간도 하루 10시간에서 5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운영인력은 기존 관리자 1명과 유급자원봉사자 1명을 두고, 유급자원봉사자의 월 근무시간은 59시간으로 명시했으나 '관리자와 자원봉사자를 둘 수 있다'로 변경했다.
운영시간 축소뿐만아니라 운영인력도 '둘 수 있다'는 임의기준으로 완화한 것이다.
시는 설립 초기와 달리 여건이 변화하면서 작은도서관 이용실적 등이 현저히 줄어들어 축소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용자들이 감소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면서 "운영인력도 상위법에는 강제성을 두지 않아 수정했지만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두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은도서관 축소·운영이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작은도서관 운영 축소가 이용자 감소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예산절감을 위한 조치라는 지적이다.
프로그램의 지도점검을 통한 작은도서관 활성화보다는 경제논리를 앞세워 축소하기에 급급해 한다는 주장이다.
한 주민은 "설립 취지대로라면 작은도서관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며 "전문인력에 운영을 맡기고,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롤모델을 찾는다면 활성화 방안을 찾을 수 있는데 정치적 결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목포시가 작은도서관을 도입한 것은 지난 2006년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접근성 향상과 생활친화적 도서관 문화를 형성한다는 목적을 내세워 추진했다.
현재 공립 19개, 사립 11개 등 모두 30개가 운영 중에 있다. 일부 작은도서관은 마을공동체의 거점이자 주민들이 참여하는 커뮤티니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의 한 관계자는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목포시가 문화의 근간인 도서관을 축소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관리 등의 어려움을 이유로 축소하기 보다는 효율적인 운영방안 모색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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