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어르신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어르신들의 가치 있는 노후생활과 어린이들의 올바른 정서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어르신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르신 동화구연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2인 1조로 작은도서관, 복지관 등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화구연 교육과정을 수료한 30여명의 어르신들이 올해 420회 정도의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로구는 다음달 5일까지 동화구연 어르신들의 방문을 희망하는 기관을 모집한다. 원하는 기관은 신청 서류를 갖춰 구청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는 어르신들을 위한 동화구연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다음달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평생학습관2관 1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강아지똥’, ‘꼬리가 긴 토끼’, ‘퐁퐁이와 툴툴이’ 등의 동화를 소재로 동화 캐릭터 분석,장갑을 활용한 손놀이,시청각 자료 제작·활용 등을 연습한다. 구로구는 수강생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동화구연 활동자 소통 워크숍’을 5월 개최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수료식을 열어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80% 이상 출석자에게는 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며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