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울산]울산 남구 “이웃끼리 ‘배달강좌’ 즐겨요”
매체명 : 경향신문
보도일 : 2020.02.12
“평소 관심이 많은 강좌를 집 가까이서 동네 이웃들과 즐길 수 있어 참 좋아요.” 지난 10일 오전 울산 남구 번영로 두산위브아파트 단지의 공용 실내공간에서 여성 8명이 남구청이 제공하는 ‘배달강좌’의 요가 기초과정을 배우고 있었다. 강사 송미영씨(50)는 “무리하지 말고 호흡을 조절하며 천천히 하세요”라며 수강생들의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았고, 강의 시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주부 심지언씨(38)는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에 부착된 배달강좌 안내문을 보고 참여했다. 심씨는 “어린아이를 돌봐야 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안고 멀리 떨어진 헬스장을 오가며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배달강좌는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즐길 수 있어 정말 좋다”고 했다. 이신아씨(40)는 “작년에 요가 배달강좌에 한 번 참여했는데,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이번에도 수강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배달강좌는 울산 남구가 주민 맞춤형 평생교육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주민 7명 이상이 모여 희망강좌를 신청하면 강사가 직접 주민들의 거주지를 찾아가 강의를 한다. 재료비·교재비는 주민이 부담해야 하지만, 강의료는 전액 무료다. 남구는 ‘강사임파워먼트’라는 교육과정 이수자 80명을 분야별 배달강좌 강사로 투입한다. 남구는 2016년 처음 배달강좌를 도입한 뒤 지난해까지 매년 하반기(9~11월)에만 강좌별 10회 안팎으로 시행했지만, 올해는 상반기(2~3월)와 하반기(9~11월)에 각각 10회 안팎으로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요가·영어·오카리나·스피치·손마사지 등 11개 강좌에 15개 팀 128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배달강좌를 수강한 연인원은 53개 강좌에 78개 팀 735명에 이른다. 하지만 강사나 수강생들 모두 강좌의 지속성 부족을 아쉬워했다. 1년에 2~3개월가량만 배달강좌가 열릴 뿐이어서 강좌별로 초급 수준까지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신미경 남구 평생교육과 주무관은 “한정된 예산으로 배달강좌를 무한정 제공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 “강좌 서비스를 최대한 확대하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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