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노인문화센터 ‘고맙습니다솔향기작은도서관’은 지난 10일 홀리데이 인 인천송도에서 개최된 ‘2019 작은도서관 우수사례 시상 및 발표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우수사례 시상 및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에서는 인천 내 작은도서관 283개 기관을 대상으로 작은도서관 우수사례를 공모해 공공적 가치, 지역사회 기여도, 독창성, 확산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의 심사를 거쳐 4개 기관을 선정했다. 동구노인문화센터 ‘고맙습니다솔향기작은도서관’은 ‘마중물소리’ 프로그램으로 장려상을 수상해 부상금 100만 원을 수여받고 우수운영사례를 발표했다. ‘마중물소리’는 2014년부터 매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문예창작 프로그램으로 동화를 창작하고 삽화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상상의 즐거움 획득, 삶의 질 향상, 문예 창작 능력 등의 예술적·문학적 소양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자녀 및 손주에게 들려주는 동화 창작 과정과 동화책 완성을 통해 세대간의 친밀감을 향상하고 자녀 세대에 정서적인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그림책 중심의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해 진행함으로써 참여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권지연 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한 지 올해로 9년째인 ‘고맙습니다솔향기작은도서관’은 이번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역사회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다"며 "수여받은 부상금은 우수서적 구입과 ‘마중물소리’와 같은 양질의 프로그램 지원금으로 사용해 전문적인 독서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노인문화센터 4층에 위치한 ‘고맙습니다솔향기작은도서관’은 노인기관이지만 세대간 통합을 지향하는 특화된 기관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