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기도 '아동의 안부를 묻다' 전국으로 확대 예고

매체명 : 인천일보 보도일 :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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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2404
경기도 '민관협력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 사업이 정부 우수시책으로 뽑힌데다, 보건복지부도 전국 확대 시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서다. 17일 도는 민선7기 이재명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처음 시도한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 사업은 도와 31개 시군이 협력해 통·리장이 양육수당을 받는 도내 16만4052명의 아동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살펴보는 서비스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각 시군의 통·리장들은 일일이 해당 가정을 방문한데 이어 특이사항이 기록된 2098명의 가정을 읍면동 공무원이 재차 방문해 아동 10명에 대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했고, 63명은 복지상담을 진행했다. 나머지 2025명은 별다른 문제점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지난 9월 사업의 전국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매년 3분기 '주민등록 사실조사'시 위기 아동을 특정 대상으로 설정해 전국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도는 이외에도 기존 돌봄 체계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경기도의 돌봄서비스 체계 구축 사업도 진행중이다. 10명 이상 주민이 모여 만 12세 이하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을 추진, 도는 올해 모두 10개소를 선정해 개소당 1억원 이내의 시설공사비와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중이다. 방과 후 시간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도 마련해 맞벌이 부부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마을 내 빈 곳을 활용해 돌봄 공간을 설치하고 지역여건과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비지원 사업인 '다함께 돌봄센터'도 올해 28억여원을 투입해 22개 시군에 37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현재 15개가 개소돼 운영 중이다. 도는 올해 추진된 사업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조례제정을 추진 중이다. 도는 조례가 통과되면 앞으로 5년간 241억여원을 투입해 다함께돌봄센터 426곳 확대 설치 지원, 근무 년수에 따른 종사자 처우개선비 15~20만원 지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도는 체계적 돌봄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아이돌봄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7월에는 아동돌봄 전담조직 4개 팀으로 구성된 '아동돌봄과'를 신설했다. 고봉태 도 아동돌봄과장은 "도의 아동돌봄 서비스 구축은 지역상황에 적합한 서비스가 공백 없이 제공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올해에는 만12세까지의 아동의 돌봄을 지원할 수 있는 전담조직 신설과 돌봄협의체 구성,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의 공적돌봄 이용률은 영유아가 70.8%(58만/82만)인데 비해 초등학생은 11.3%(8.5만/75만명)에 불과하다.

/최남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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