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세한 작은도서관 점점 문 닫는데 … 대책은 글쎄

매체명 : 인천일보 보도일 : 2019.10.14
링크주소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91453
문을 닫는 인천 작은도서관들이 늘고 있다. 5년 사이 관내 작은도서관의 4분의1이 사라졌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어 보인다. 인천시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작은도서관 81개가 폐관했으며 7곳이 휴관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책을 더욱 가깝게 접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2000년대 들어서며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 도서관과 개인이나 법인에서 주관하는 사립을 합해 총 362개소가 문을 열었다. 특히 시의 정책에 따라 이 가운데 65곳은 인천이 유네스코 '세계책의수도'로 선정된 2015년 전후 시기에 집중적으로 개소했다. 그러나 5년 전부터 도서관들이 점차 운영 포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대부분이 영세한 사립 작은도서관들로, 운영난과 인력난을 호소하며 등록 취소를 요청했다. 사립 대다수가 아파트단지나 교회, 복지센터 같은 장소에 설치되다 보니 임대한 건물 사정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게 문제였다. 또 사서직 등 전문 인력을 갖추지 못한 채 자원 활동가에 의존하기 때문에 운영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간 구입 예산도 넉넉지 않아 기증도서로 근근이 버티는 실정이라 이용률도 떨어지는 곳이 허다했다. 각종 이유로 지금까지 인천에서 휴·폐관을 요청한 곳은 총88개. 현재 274개만이 남았다. 전체의 약 24%가 사라진 셈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폐관 신청하면 기초단체에서 컨설팅을 나가는 등 점검은 하지만 개인이 어려움을 호소하면 어쩔 수가 없다"며 "순환사서와 보조인력 사업 등을 확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대안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댓글 0건
작은도서관 회원 및 SNS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자 / 140자
    작은도서관 뉴스 목록
    번호 제목 매체 보도일
    7437 [충북] '작은도서관 활용 돌봄공간 조성' 증평군 생산성대상 수상 매체 :뉴스1 보도일 :2024.11.27
    7436 [경북] “작은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즐겨봐요” 매체 :아파트관리신문 보도일 :2024.11.26
    7435 [경기] 절판 만화 초판본까지… 종이책 재미에 푹 빠져[작은 도서관에 날개를] 매체 :동아일보 보도일 :2024.11.25
    7434 [경기] 안산시평생학습관 작은도서관, ‘윤정은 작가와의 만남’운영 매체 :시민일보 보도일 :2024.11.25
    7433 [경기] 김포시, ‘작은도서관’ 운영시간 검토…도서관별 조정 매체 :아시아투데이 보도일 :2024.11.24
    7432 [제주] “휴대폰도 필요 없더라”...시골 마을은 ‘작은도서관’에 품을 내줬다 매체 :제주의소리 보도일 :2024.11.20
    7431 [경기] 고산동, 고산센트레빌 작은도서관 성금 30만 원‧생리대 31벌 기부 매체 :신아일보 보도일 :2024.11.19
    7430 [경기] 고양시의회, '작은도서관 폐쇄' 긴급 간담회 개최 매체 :프레시안 보도일 :2024.11.19
    7429 [전북] 전주시, 사립 작은도서관 운영 현황 전수조사 나선다 매체 :뉴시스 보도일 :2024.11.16
    7428 [서울] 전국 순회사서 220명 한자리에…'2024 작은도서관 최종 연수회' 매체 :뉴스1 보도일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