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도서관이 28일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두개 기관과 ‘작은도서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경상남도 내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과 맺고 있는 협약이며, 지난 14일 한국세라믹기술원과의 체결에 이은 것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작은도서관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설물 불안요소 발견 및 원인 파악과 보수 또는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조치하게 함으로써 도서관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6개 시·군에서 28개 도서관이 신청을 했으며,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국가 주요지설물의 안전진단 실시, 기술개발·보급 등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시설물의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업무를 하는 기관으로 1995년 시설안전기술공단으로 최초 설립되어 2008년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2017년 6월 청사를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이후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에 대한 교육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 면접 핵심사용서’ 등 최신 발행 도서 313권의 기증과 ‘항공우주, 융복합과학기술’ 등의 강연을 지원한다. 도서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작은도서관에 우선적으로 보낼 계획이며, 강연은 책이 다 알려줄 수 없는 지식을 ‘사람’이 직접 알려주는 프로그램인 ‘휴먼라이브러리’ 강연과 연계하여 시행한다. 시·군 작은도서관을 통해 9월까지 수강신청을 받아 10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물이 국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 및 안전 요건에 충족하는지 여부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검증함으로써 국민안전 확보와 기업경쟁력 제고 및 수출증대에 이바지하는 기관으로, 1966년 한국정밀기기센터로 설립되어 2006년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 독립·설립되었고, 2015년 3월에 본원이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했다. 경남대표도서관 최복식 관장은 “이번 공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여가선용 및 풀뿌리 공동체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은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발전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11개 공공기관 중 4개 기관이 우선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나머지 기관들은 2020년 이후 참여여부를 협의하여 점차 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