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는 27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책 모아, 지식 나눔' 도서기증 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책읽기 좋은 도서관 도시 북구의 성장 과정과 도서기증의 참 의미를 담은 샌드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북구 전 직원과 구민의 도서나눔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문 낭독, 도서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도서기증식에서는 도서관 봉사단체인 울산도서관친구들이 500권을 기증했다. 북구는 울산도서관친구들 기증도서와 이날 참석자들이 기증한 도서 모두를 지역 사립작은도서관과 특화시설 등에 재기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9월 한달 동안 도서기증 집중 기간을 운영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서기증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기증 가능 도서는 최근 3년 이내 발행된 단행본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도서관 장서로 적합한 책으로, 현행 맞춤법과 다르거나 오물 및 낙서 도서, 찢어진 도서는 기증이 불가하다. 책 기증은 기관과 단체를 포함해 누구나 가능하며, 지역 7개 구립도서관과 북구청 도서관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기증도서가 많은 기관이나 단체를 대상으로는 직접 수거도 가능하다.
◇시교육청, 경술국치일 조기게양 및 계기교육 실시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교육청과 산하기관, 일선 학교에 조기를 게양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계기교육을 가진다고 27일 밝혔다. 경술국치는 경술년인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국가적 치욕을 이르며, 2017년 제정된 울산시 국기게양일 지정 및 국기선양에 관한 조례에 경술국치일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등으로 과거 역사를 철저하게 기억하고 반성해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판단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으로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경술국치일의 역사를 바르게 알리고, 역사를 교훈삼아 나라사랑을 실천하도록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방침이다.

/박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