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길보작은도서관은 지난달 27일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과 작은도서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전국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주관처를 모집했으며, 전북도에서는 길보작은도서관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봉사단은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2인 1조로 나눠 지역아동센터 10개소, 노인기관 8개소, 장애인기관 2개소 등 총 20개 기관을 각 12회씩 방문, 독서문화 봉사활동을 펼친다. 김연자 봉사단 대표는 "책을 매개로 한 세대통합, 소통의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인생에 있어 다시 한번 심장이 뛰는 순간이다. 열심히 배우며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권영세 관장은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활동가로 신청해준 지역 실버주니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실버주니어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우아한 날개짓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염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