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자체·교육청, 빈 공간 활용해 ‘돌봄 서비스’ 제공한다

매체명 : 뉴스핌 보도일 : 2019.06.25
링크주소
http://www.newspim.com/news/view/20190624000743
지역 내 유휴 공간과 학교 빈 교실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25일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1차 년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초등학생 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따른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온종일 돌봄 정책의 목표는 서비스 수요자를 2017년 33만명 수준에서 2022년까지 53만명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엔 지역 특성에 맞는 지자체 중심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에 공모로 선정된 서울 구로구·노원구·성동구·성북구, 대전 서구, 경기 시흥시·오산시, 충남 홍성군, 전남 광양시 등 9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사업 성과보고회는 중앙 부처, 광역‧기초 지자체, 시‧도교육(지원)청 등 국가 또는 지역 단위에서 초등학생 대상 돌봄을 추진하는 각 주체들이 함께 참여했고, 1차 년도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해 우수한 돌봄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참여 지자체는 지자체 돌봄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돌봄기관 간 소통‧협력을 위한 지역돌봄협의체 구성‧운영 및 온종일 돌봄 조례 제정 등 지역의 돌봄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자체-교육청(학교) 협력을 통해 돌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돌봄 모델을 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특히 ‘사업 우수 모델’로 선정된 서울 노원구는 ‘노원구 돌봄 네트워크지원단’을 운영하며 아파트 내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우리동네 아이휴센터’를 설치하고 놀이 및 독서지도 등 실시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도 마찬가지로 아파트단지와 작은 도서관 등을 활용해 초등돌봄센터 ‘아이꿈누리터’ 설치‧운영하며 돌봄 공동체 확산을 위한 ‘이웃돌봄’ 운영 중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기초지자체를 중심으로 학교, 지역 내 돌봄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돌봄 생태계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돌봄을 추진해 나가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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