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소외 없는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목표로 올해 5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2일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평생학습이 가능하도록 평생학습센터와 작은도서관 조성·운영, 평생교육원 위탁운영 등 올해 모두 11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읍·면·동 지역에 작은도서관 61곳을 운영하고 도서구입비 지원과 다양한 강좌 개설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진해 장천마을과 여성회관 마산관, 진해 경화문화의 집 등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SOC 작은도서관’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3억 9200만 원의 국비를 투입해 작은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한다. 특히 시민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로 평생학습 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배달강좌’가 올해 처음 시행된다. 작은도서관 조성 등 11개 사업 ‘찾아가는 배달강좌’ 첫 시행, 시는 창원지역 6개 대학 평생교육원에 창원시 위탁강좌 850여 개 반을 개설해 자격증 취득을 비롯해 인문·교양, 은퇴 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등 양질의 강좌를 저렴한 수강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평생학습기관이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프로그램, 학습동아리 활동, 주말 체험프로그램 등 28개 프로그램을 지원해 시민 주도의 평생학습을 장려하고 사이버평생학습원에 15개 분야 600여 개의 강좌를 개설해 누구나 무료로 온라인 평생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2006년부터 시행돼 온 시민 대상 창원아카데미는 올해 15차례 운영된다. 시는 비문해 성인들을 위해 문해교육기관 10여 곳과 장애인 사회 참여를 위해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