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을 위한 동네 사랑방 역할을 수행중인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 운영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22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전주지역 112개 공·사립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자원활동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주시 작은도서관 운영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2019년 우수작은도서관 시상 △작은도서관 운영자 교육을 위한 초청 강연 △작은도서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 자리에서 2018년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를 토대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작은도서관 운영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꿈드리작은도서관 등 공립작은도서관 4개관과 개골개골어린이도서관 등 사립작은도서관 14개관을 포함한 18개 작은도서관에 ‘2019년 우수작은도서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의 최혜진 저자와 이현주 스토리텔링 창의교육연구소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작은도서관 운영자 교육을 위한 초청강연’도 진행했다.

또한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재 전주지역 작은도서관 중 각종 공모사업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꿈드리작은도서관(2018년 온두레공동체 사업) △미소뜰작은도서관(2018 작은도서관 우수운영사례) △책마우어린이도서관(생애첫도서관이야기 사업) △어울림작은도서관(2018 학교 밖 돌봄사업 운영)의 4개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시는 이날 워크숍이 진행된 팔복예술공장 실내 및 야외공간에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사진 전시와 함께 ‘시인의 서재’ 문화프로그램 활동 작품이 전시돼 팔복예술공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작은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을 사랑하는 운영자와 더불어 책을 통한 변화의 가능성이 열린 도시, 전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작은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