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받으세요, 동네배움터 111곳 운영…프로그램 1136개

매체명 : 뉴시스 보도일 : 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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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9224630
올해도 우리 동네 학교,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카페, 공방 등 111곳이 평생학습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동네배움터'가 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 45개소, 2018년 53개소에서 동네배움터를 시범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배 규모로 확대해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총 1136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자치구별로 운영된다. 어린이·청소년, 청년, 부모, 직장인, 신혼부부, 시니어, 장애인, 비문해자, 다문화가족 등 시민 누구나 생활 밀착형 체험 프로그램, 강좌 등을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은 5월 광진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4개 자치구 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강의 정보와 수강 신청은 각 자치구로 문의하면 된다. 강북구에선 어르신들도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활용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나혼자 한다 어르신 디지털 문해' 강좌가 열린다. 중랑구에선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고 잘 챙겨 먹을 수 있도록 전문 강사가 요리비법을 알려주는 '혼밥·혼술러 여기 모여라'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구로구는 본인이나 부모님의 황금 레시피를 동네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우리엄마를 빌려드려요 요리교실'을 연다. 각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기획부터 개발·운영, 학습공동체 활동, 주민 소통 촉진 등은 '동 평생학습 전문가(평생교육사)'가 맡는다. 일부 자치구는 현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프로그램 운영비, 인건비 등 총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동네배움터는 각 지역에 위치한 다양한 유휴공간에 마련된다. 자치회관(주민자치센터)이 40개로 가장 많다. 이어 도서관(작은도서관) 21개, 마을 커뮤니티 공간(마을활력소) 15개, 아동·청소년 시설 9개, 박물관·미술관·카페 등 문화시설 7개 순으로 집계됐다. 김영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동네배움터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22년까지 서울시내 424개동 전체에 동네배움터를 설치해 '1동 1동네배움터'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배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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