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제1기 도서관 아카데미를 열기로 하고 13일부터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아카데미는 공사립 도서관의 양적 확대에 따라 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시와 교육청이 협업을 통해 기관별로 학교 명예사서 및 작은 도서관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운영해오던 교육을 통합해 추진한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시청 및 교육청에서 운영되는 이번 도서관 아카데미는 독서의 중요성, 작가특강, 파손된 책 보수 방법 등을 내용으로 강의 및 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 도서관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이론 강의는 총 3회차에 거쳐 진행되며 오는 31일 북스타트코리아 이경근 이사의 ‘자녀와 함께하는 행복한 책 읽기’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이어 다음달 4일에는 최혜진 작가의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창의성에 대한 조금 다른 생각’ 강의, 5일에는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최지혜 관장의 ‘도서관, 도서관을 생각한다’가 진행된다. 작은도서관 및 학교 명예사서를 대상으로 하는 실습 과정은 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2회에 걸쳐 ‘아픈 책을 고치고 살리는 책 보수’ 과정이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일반 강의는 150명, 실습과정은 40명으로 13일부터 30일까지 시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시청 교육지원과 도서관담당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홍준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도서관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도서관 운영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