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경북]경북, 지역 특화형 ‘작은도서관’ 뜬다
매체명 : 경상매일신문
보도일 : 2019.04.03
경북도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 SOC 공립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22곳(신규 7, 리모델링 15)이 선정, 국비 1,425백만원을 확보해 이용자 중심의 쾌적한 환경개선 사업에 총력한다고 2일 밝혔다. 작은 도서관은 걸어서 10분 이내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기반시설로, 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지역에 독서문화 복지 차별 해소를 위해 1996년부터 꾸준히 조성돼 현재 90개의 공립 작은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아울러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농어촌지역 사랑방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내 일부 시·군은 고령화, 다문화, 인구감소가 가속화되는 추세에 있어 작은 도서관을 통한 지역 유대감 형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 운영위원회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등 지역 특화형 작은 도서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저예산으로 효과적인 문화복지를 구현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우수 사례로는 △상주시 공갈 못 꿈꾸는 작은 도서관에서는 주된 이용자에 특화된 ‘꿈꾸는 청춘백세’, ‘신나는 난타 배우기’, ‘꽃고무신 만들기’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주 1회씩 운영해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포항시 ‘그림책마을 작은 도서관’에서는 주 이용자인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그림책과 함께하는 보드게임’, ‘그림책으로 마음읽기’, ‘인형극’등 프로그램운영으로 젊은 부모들에게 각광 받는 공간으로 애용되고 있으며 국내·외 우수 그림책을 특화해 장서로 구성해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어 △이현세 만화거리 내에 위치한 울진군 ‘매화 만화도서관’은 인근 관광지인 불영계곡, 금강송군락지, 덕구온천 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울진 출신의 만화가 ‘이현세’네임 밸류와 함께 시너지 효과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문화산업과장은 “앞으로 시·군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립 작은 도서관 확충 및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의 작은 도서관들이 사람이 있는 따뜻한 문화거점 역할 수행으로 살맛나는 경북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종팔 기자
/이종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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