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 중구 구립 작은 도서관 3곳 민간위탁 추진 논란

매체명 : 연합뉴스 보도일 : 2019.02.27
링크주소
https://www.yna.co.kr/view/AKR20190227142800053?input=1195m
대구 중구가 구립 작은 도서관 3곳 운영을 민간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중구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대봉 1동 영어도서관을 비롯해 느티나무도서관(동인동), 삼덕마루도서관(삼덕동) 3곳을 지었다. 이들 작은 도서관에는 중구 소속 무기계약 근로자 1명씩이 상주하며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 구청은 매년 3곳에 운영비와 인건비 등 명목으로 예산 6천500만∼1억300만원씩을 집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구는 운영 전문화 등을 이유로 작년 9∼10월부터 작은 도서관 3곳 운영을 도심재생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에 민간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구는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는 단 한 차례도 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구는 민간위탁 절차를 밟기 위해 작년 11월 구의회에 '작은 도서관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했으나 의원 간 의견이 엇갈려 승인이 보류됐다. 의회는 다음 달 8일 열리는 제255회 임시회에서 해당 안건을 다시 다룰 예정이다. 중구는 관련 안건이 통과되면 민간위탁 추진을 위한 실무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도서관 기능을 다양화해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청의 이러한 계획이 알려지자 중구 공무원 노조 등은 반발하고 있다.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도서관은 구청이 책임지고 운영·관리할 때 공공성과 공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작은 도서관 3곳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고용 불안과 임금 삭감 등 우려로 민간위탁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의회 이경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공도서관을 세워야 할 마당에 기존 도서관을 민간으로 전환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수호 기자
댓글 0건
작은도서관 회원 및 SNS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자 / 140자
    작은도서관 뉴스 목록
    번호 제목 매체 보도일
    3831 [강원]인제군, ‘신나는 어린이 사서 프로그램’ 운영 매체 :뉴스타운 보도일 :2019.06.19
    3830 [서울]다가올 책의 미래를 조망한다···서울국제도서전, 19일 개최 매체 :아파트관리신문 보도일 :2019.06.17
    3829 [경기]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 ‘제27회 경기도민문화 한마당’ 우수 문화상 수상 쾌거 매체 :경기매일 보도일 :2019.06.17
    3828 [경기]김포시 ‘남양주시 주민자치’ 벤치마킹…왜? 매체 :파이낸셜뉴스 보도일 :2019.06.17
    3827 [서울]은평구 '생활단위 시민 평생학습 시스템' 구축 매체 :아시아경제 보도일 :2019.06.14
    3826 [경기]이천시 작은도서관으로 작가·예술가가 찾아옵니다 매체 :문화뉴스 보도일 :2019.06.14
    3825 [충남]당진의 작은 도서관, 활성화 방법은? 매체 :당진신문 보도일 :2019.06.14
    3824 [서울]송파구, ‘마을주민이 행복한 도서관 만들기’ 시작 매체 :헤럴드경제 보도일 :2019.06.14
    3823 [경기]이천시 도서관 소식지 ‘LIFE’ 창간호 발행 매체 :기호일보 보도일 :2019.06.13
    3822 [충남]충남학생교육문화원, 작은도서관 활성화 앞장 매체 :디트news24 보도일 :2019.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