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군수 정동균)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소통 마당’ 일곱 번째 행사가 11일 오전 10시 단월면 다목적회관 3층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치매국가책임제 동영상 시청으로 문을 열었다. 정동균 군수는 “대표적인 초고령화 저출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양평군에서는 선도적으로 치매예방센터 운영 중이고, 가족이 힘들어 하지 않도록 이분들을 다 모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군정 브리핑에서 정 군수는 74개인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더 확대하고, 약자차별과 혐오금지를 위한 도시문화 조성에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옛 용문농협 단월지점 건물과 부지를 매입해 노인회관 및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단월면 주민자치위원장이 주민자치센터 강의실 부족해서 증축을 요청하자 관련 부서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향소1리 이장은 부안천 하천정비를 요구했다. 이에 건설과장은 부안천은 경기도 관리인데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명성1리 이장은 명성터널 출구 쪽 샘에서 물이 나와 빙판 위험이 있는 데 대해 원천해결을 요청했다. 또한 부안1리 신세균 주민은 도로 과속 위험 해결방법으로 사거리에 회전 로터리나 과속방지턱 공사를 요구하자 교통과장에게 즉시 조치토록 당부했다.

향소1리 노인회장은 단월면에 도서관 건립과 노인, 학생을 위한 버스노선 확장을 요구했다. 교통과장은 3월 4일 용문터미널 이전 후 노선 확대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전승희 도의원 역시 “단월면에 작은 도서관이 설치되도록 군수님과 도의회를 통해 적극 힘을 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종인 도의원은 “양평군 도의원들의 노력으로 특조금 148억 5000만원을 가져왔다. 비슬고개터널을 임기 중 시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큰절을 올렸다.

이밖에 봉상1리 노인회장이 보산정 노후화에 대한 복원을 요청하자 현장 검토 후 진단 내리겠다는 답이 나왔다. 명성리 체험마을 위원장은 6번국도 양평여행 간판에 힐링이나 행복 문구 삽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동균 군수는 “지난 7개월을 정신 없이 달려왔지만 서두르지 않고 공직자들의 마음을 다잡으면서 함께 갈 것”이라면서 “다음달 개최되는 단월면 고로쇠축제가 성공하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자”고 격려했다.

/김현옥 기자